2022년이 시작되고 한참이나 지나버렸다.
분명 지난번에 코로나에 걸린 후 2분기는 열심히 살길 바란다고 글을 적었는데 어느덧 2분기도 반을 넘기려 하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왜 또 이런 글을 적게 됐냐면...
어제 코드를 수정하며 char array에서 byte array로 변환하는 함수를 stack overflow에서 가져와 적용을 했었다.
오늘 그 코드를 팀장님께서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하시기 위해 보셨는지 나를 부르셨다.
해당 함수 말고도 수정한 로직들이 꽤나 있었기에 왜 이렇게 수정을 했는지 이것저것 묻는 질문에 답을 하고 있었는데 나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이 하나 날아왔다.
"ByteBuffer가 뭐 하는 건지 알지?"
아뿔싸...
대강 Buffer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만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해 말문이 막혀버렸다.
정확히는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해 답을 못한 것도 맞지만, 인터넷에 있는 코드를 분석도 하지 않고 그대로 복붙 해서 사용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버렸다.
Java의 nio에 대해서도, buffer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대충 buffer는 뭐 그런 거고, 원하는 결괏값을 반환해주니까 가져다 써야지'
라는 생각으로 복붙을 해버리다니... 심지어는 제대로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고 가져다 썼었다.
순간 나 자신이 너무 나태해졌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껴버렸다.
올해가 이제 7~8개월 정도 남았는데 과연 나는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너무 게으른 사람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게 된다.
우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유데미 한글자막'의 요청 사항을 수정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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