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코코넛 워터를 마셔본 것은 한참 무한도전에서 한참 지코(ZICO)를 PPL 할 때 무한도전 멤버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 먹었던 때였다. 그때는 내가 비위가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를 채 마시지 못하고 버렸었다.
그때의 맛이 너무 강렬해서 코코넛 워터를 마실 생각도 안 했었는데 군대 전역 후 코코넛 워터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비타코코, 말리 등 이것저것 사 마셔 봤었다. '건강을 위해 참고 마시자'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비타코코와 말리는 웬만한 이온음료 급으로 달달한 맛이라서 놀랐었다. 그래도 그 이후로 지코는 마실 생각을 하진 못했다.
( 지금 찾아봤는데 지코가 2020년 10월 6일부로 단종되었다고 한다. 이 글을 쓰면서 '다음에 보게 되면 한 번 사 마셔 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시지 못하게 됐다. )
이번에 코코넛 워터를 마시려 이마트에 가서 노브랜드 코코넛 워터를 사 오게 됐는데 하나에 1,280원으로 다른 코코넛 워터에 비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원래 건강을 생각해서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위키백과에서는 코코넛 워터가 건강에 관한 특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인 기반이 없다고 한다... 그냥 맛있으니까 사마 셔야지...
생긴 건 이렇게 코코넛 워터다 라는 느낌으로 생겼다. 330ml가 들어있고 52kcal라고 한다.
원산지는 베트남이고 코코넛 워터 100%라는데 코코넛 열매에 들어있는 코코넛 워터를 마셔본 적이 없어서 같은 맛이 나는진 모르겠다.
영양 성분을 보면 나트륨이 156mg, 탄수화물이 13g, 당류가 11g이 들어있는데 사실 나는 먹을 때 영양정보 같은 건 신경 안 쓴다.
내용물은 따라보면 약간 탁한 투명색 액체다. 맛은 그냥 살짝 단맛이 나는 물...? 지코를 먹으면서 느꼈던 걸레 빤 물 맛은 아니다. 지코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그때 너무 거부감을 가지고 먹어서 그런 건지 이제 알 수 없다. 단종되어버렸으니.
비타코코나 말리가 사실 더 맛있긴 한데 노브랜드 코코넛 워터가 훨씬 저렴하니 가성비로 먹을만한 것 같다.
다 먹고 난 팩은 살짝만 힘주면 주둥이(?) 부분의 플라스틱이 쉽게 뜯기기 때문에 분리수거하기도 편하다. 분리수거를 열심히 합니다.
건강 때문에 사 먹은 코코넛 워터인데 건강에 좋은 건 근거가 없다고 해 씁쓸했던 노브랜드 코코넛 워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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