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달은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간다.
회사에서 이러저러하다 보면 곧 연말이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 흘러가는 시간의 느낌으로는 한~~~참이나 남은 것 같다.
아직 벚꽃이 피어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다만, 화창한 날씨라기보다는 어딘가 흐리멍텅한 날씨가 계속되는 게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
주말에 무조건 비가 내릴거라고 예보하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으로는 돈까스 김밥이 나왔다.
역시 돈까스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지금 일기를 쓰면서 아침과 저녁이 데칼코마니다.
회사에서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시간이 멈춘 느낌이다.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거지...
회사가 이사할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한 탓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월말에 놀러 가는 게 기대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그냥 일상의 권태로움인 것인가...
점심으로는 중국집에서 제육덮밥을 먹었다.
괜찮은 맛이었다.
뭐... 그냥 적당한 양에 적당한 맛이다.
점심을 먹고는 더워서 이마트를 괜히 들어가 봤다.
주에 2번 정도는 이마트에 들어가서 세차용품 코너를 기웃기웃 거린다.
크코플이 파격적인 행사를 하는지, 뭔가 살만한 세차용품은 없는지 괜히 기웃거린다.
이번 주말도 세차하기는 그른 것 같다.
지난주 비를 맞고 얼룩덜룩해진 차를 씻어주고 싶은데 비가 온다고 한다.
대체 왜 평일 내내 날씨가 괜찮다가 주말에 비가 오는 건지 참...
퇴근 후에도 아직 꽃이 펴있어 찍어봤다.
꽃이 핀 것도 예쁘지만 나는 푸릇푸릇한 풍경이 보이는 게 더 좋다.
그러니까 벚꽃이 지더라도 마냥 아쉽지만은 않다.
저녁은 돈까스와 참치김밥, 치즈김밥을 먹었다.
물론 혼자 먹은 게 아니라 아내와 함께 먹었다.
아침으로 돈까스 김밥을 먹었는데 저녁은 돈까스 + 김밥이다.
돈까스는 늘 옳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먹어도 좋다.
내일은 드디어 금요일이다.
아내가 내일 출장을 가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이니 그냥 좀 쉬다가 일찍 잠들 생각이다.
토요일 아침에 배연창을 수리하러 와주신다고 했고, 수리가 끝나자마자 고모네집에 방문할 예정이다.
뭐 아무튼 내일 하루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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