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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1. 29] 설날

‘설날에도 일기를 써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종종 블로그 글 작성 날을 확인했을 때 빈 날이 있으면 속상하기 때문에 글을 쓰기로 했다.아침에 눈을 떠보니 9시가 넘어 있었다.이상하게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날 때 몸이 무거운 기분이 든다.아마 침대에서만 자다가, 바닥에서 이틀 연속으로 잠들어서 그런가...일어나자마자 씻고 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고모가 집에 오고 떡국을 먹었는데, 엄청난 양을 먹어 한 동안 배가 불러 힘들었다.누나가 집에 오면 얼굴을 보고 집에 가려 했으나, 누나가 생각보다 늦게 온다고 해 먼저 처갓집으로 출발했다.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그런지 길이 막히지 않아 좋았다.시끌벅적한 명절이 끝나간다.올해 행복한 일이 가득하면 좋겠다.로또도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잡담 2025.01.29

[2025. 01. 28] 까치까치 설날

할머니의 통화 소리에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일찍 일어난 것 같았는데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바깥을 보니 꽤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었다.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벗어나 옷을 간단하게 챙겨 입고 나가 집 앞의 눈을 제거했다. 설날은 아니지만 오늘은 까치의 설날이기 때문에 아점으로 떡국을 먹어주기로 했다.  든든하게 아점을 먹고 좀 쉬고 있으니 눈이 조금 그치고, 해가 나자 도로의 눈도 거의 녹기 시작했다.할머니와 자주 가던 마트 주변에 새로운 마트가 오픈 이벤트로 꽤나 저렴한 값에 물건을 팔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여 마트로 향하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 살만한 물건 중에는 저렴하게 구매할만한 물건이 없었다.그냥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산 뒤, 카페에 들렸다 가자는 아내..

잡담 2025.01.28

[2025. 01. 27] 폭설

어제부터 오늘 폭설이 온다는 재난문자가 잔뜩 와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많은 눈이 쌓여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오지 않은 눈에 '역시 설레발이었네'라고 생각했다.  어제 밤산책 중에 알게 된 반찬가게에서 메추리알, 콩나물무침, 무말랭이무침을 사 온 뒤, 아내가 맛있는 제육볶음을 해주었다.아침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어제 먹다 남은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다. 명절을 맞이해 할머니 댁에 오늘 저녁에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기 전까지 뒹굴뒹굴 시간을 보냈다.저녁시간이 될 때쯤, 장모님 댁에 있는 강아지가 심심해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아지를 놀아주러 가면서 샌드위치를 포장해 갔다.  처갓집에 출발할 때쯤, 눈이 오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양의 눈이 내리지 않기에 별일 없을 것이..

잡담 2025.01.27

[2025. 01. 26] 빈둥빈둥 일요일

오늘도 늦잠을 자버렸다.분명 맥모닝으로 아침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맥모닝 주문이 끝나는 10시 30분을 넘겨 눈을 떠버렸다.이왕 늦은 거 아점을 먹기로 하고 11시 30분까지 빈둥거렸다.  어제 장모님께서 챙겨주신 돼지갈비를 아내가 맛있게 구워주고, 나는 밥을 지었다.그리고 맛있게 먹었다. 원래 오늘도 날씨가 좋으면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었는데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다.굳이 나가서 바깥 풍경을 즐길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집 주변의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이크를 사 와 캡슐커피를 내려먹기로 했다.  파베 초콜릿 케이크와 생블루베리 요거트 생크림을 사서 먹었다.파베 초콜릿 케이크는 위에 뿌려진 초코 파우더가 너무 날려 먹기 불편했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단 맛이라서 마음에 들었다.생블루..

잡담 2025.01.26

[2025. 01. 25] 고기파티

정말 피곤했는지 알람을 맞추지 않으니 아내도 나도 아침 10시가 넘어서까지 잠에서 깨질 않았다.오래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무거운 느낌을 받으며 얼른 씻으러 갔다.왜냐하면 오늘 처갓집에 돼지고기 파티를 하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께서 회사분들과 함께 돼지 한 마리를 잡아 고기를 나누셨다고 한다.시골에 살았음에도 이런 시스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그렇게 씻고, 아내와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차를 타고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맑았다.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보이는 하늘이었다. 사진은 없지만, 점심에 삼겹살과 목살을 맛있게 먹었다.아무래도 정육점에서 산 고기보다 모양이 반듯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고기가 맛있었다.익힐 때 약간의 돼지 잡내가 나는 것 같았으나, 먹는 동..

잡담 2025.01.25

[2025. 01. 24] 연휴전야

출근 전 하늘을 바라봤는데 너무 예쁘게 달이 떠있었다.마치 내일부터 길고 긴 연휴가 시작됨을 아름답게 알리는 것만 같았다.  회사로 걸어가는 출근길도 뿌옇게 하늘을 덮었던 미세먼지는 물러가고 맑은 하늘이 보이고 있었다.뭔가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아침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메뉴였다.배를 충분히 채워주진 않았지만, 아침 공복을 잠깐이나마 잊게 해 줄 정도의 양은 되었다. 그렇게 모든게 매끄럽게 흘러갈 것 같던 오늘 하루는 일을 시작할 때부터 틀어졌다. 바로, 수원페이 때문이었다.연초에 수원페이를 50만 원 충전하면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오늘도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 충전하기로 했다.원래 지역화폐가 전통시장이나 개인 식당 같은 곳에서만 쓸 수 있는 ..

잡담 2025.01.24

[2025. 01. 23] 행.살.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지, 아침부터 배가 너무 고팠다.술 마신 다음 날은 숙취해소를 위해 몸이 열심히 일을 하는지 배가 고파진다.  출근길에 바라본 하늘은 미세먼지가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았다.햇빛이 미세먼지에 의해 번지는 느낌이 예쁜 것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랬다. 요즘 출근길을 걸어가면서 하늘도 올려다 보고, 매일 같은 풍경의 느낌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보는 게 자그마한 즐거움이 되었다.걷기 운동도 하고, 걷기 명상도 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숙취는 없었지만, 숙허기로 인해 달달한 것이 먹고 싶어 사이렌오더로 스타벅스 시그니처 초콜릿을 시켰는데...  두둥...48번째 메뉴로 준비 중이라는 것이었다.하염없이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없으니 우선 회사로 들어가 아침을 받아놓기로 했다.  오..

잡담 2025.01.23

[2025. 01. 22] 갑작스러운 회식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미세먼지가 덜했다.그래도 마스크를 벗기에는 걱정이 되는 하늘이었다.미세먼지가 심한 만큼 날씨는 따뜻했다.아침에 회사에 가면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래도 이번에 회사에서 노트북을 교체해 주면서 나름 출근을 하는 즐거움이 살짝이나마 생겼다.오늘 회사에서 나오는 아침은 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이 나왔다.위에 올려진 토핑도 맛있어 굉장히 마음에 든 아침이었다.회사 노트북이 바뀌고, 평소에는 리액트에서 코드를 수정하고 나면, 빌드가 되고 화면이 갱신되기까지 약 1분 정도 걸려서 개발을 할 때면 늘 답답함을 느꼈다.처음에 노트북을 받았을 때 라이젠 5라는 것과, 500GB 밖에 안 되는 SSD에 심지어는 디램리스인 QLC인 점에 실망감이 굉장했다.하지만, 3750H..

잡담 2025.01.22

[2025. 01. 21] 미먼

출근을 하려는데 진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안개가 껴있었다.이게 모두 미세먼지라고 생각하니 절대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이렇게 진짜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하게 미세먼지가 낀 날이 있다.미래에는 이런 날이 일상이 될까 걱정이 된다.언젠가 인터넷에서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일본에서 사진을 찍으면 한국과 색감이 다른 이유"라는 뉘앙스의 글이었는데, 내용은 한국도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똑같은 색감이 나온다는 내용의 글이었다.미세먼지 없고 하늘이 맑은 날에 차를 타고 가며 풍경을 바라보면 우리나라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세먼지 없는 날이 거의 드물다는 게 참 아쉽다.  회사로 걸어가는 길에도 안개는 조금 나아졌지만, 미세먼지 ..

잡담 2025.01.21

[2025. 01. 20] 월요병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한 주의 시작이다.감기가 걸린 것 같진 않은데 자꾸 콧물이 나오고 기운이 없다.아마 어제 갈근탕을 먹고 따뜻하게 잠들지 않았다면 감기에 걸렸을 것이다.아픈 건 아닌데 아무튼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하루였다.  거기다가 대기질이 무척이나 좋지 않았다.아마 저 모든 게 미세먼지겠지.겨울에 마스크를 끼면 마스크 안 쪽에 물기가 고여 굉장히 찝찝하다.그래도 회사에 걸어가는 길에는 열심히 마스크를 끼고 걸어갔다.  아침으로는 나름 튼실한 김밥이 제공됐다.요즘 회사의 시스템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나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회사가 점점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들 말한다. 컨디션도 안 좋은데, 회사의 태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하루였다.  퇴근 후에는 아내가 끓여준 신..

잡담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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