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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동하이볼 리뷰

술이 마시고 싶지 않았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자리 위에 놓인 소비기한이 임박한 "오징어집"을 보기 전까지. 이 술을 마시게 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나의 대학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나는 술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종종 편의점에서 평소 궁금했던 맥주와 "오징어집"을 먹었는데, 그 때문인지 "오징어집"을 보게 되면 맥주가 생각이 나게 된다. '파블로프의 개'를 아는가? 고전적 조건형성. 고도로 발달한 뇌를 가진 인간도 결국은 사회적 "동물"로, 변연계의 뇌를 가지고 있는 이상 자극에 대한 반응을 피할 수 없다. 즉, 소비기한이 임박한 "오징어집"을 보고, 그것을 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 이상 내 몸은 맥주를 받아들일 준비..

리뷰 2023.12.20

[리뷰] 국순당 쌀 단팥 리뷰

겨울이면 누구나 가슴속에 현찰을 품는다고 한다. 물론 나는 현찰이 있으면 로또를 사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나이지만 아무튼, 길거리에서 파는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가슴속에 현찰을 품고 다닌다고 한다. 주말이 되자 갑작스레 찾아온 눈과 강추위는 사람들에게 "붕어빵"을 생각나게 하기 충분한 날씨였다. 추위를 뚫고 여자친구와 함께 들어간 편의점에서 "국순당 쌀 단팥" 막걸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에 마셔봤던 "국순당 쌀 바밤바밤"과 동일하게 "I'm ㅁㄱㄹ"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네이버와 콜라보를 했는지 네이버 캐릭터 브라운의 미니미 버전인 브니니가 그려져 있다. "맛있는 팥들었슈"라는 마치, 예전 "파트라슈"와 "팥 들었슈"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아재 같은 느낌의 멘트가 적혀 있다. 그리고 상단에..

리뷰 2023.12.19

[구매기] 듀오백 라이트오피스 일자형 책상 (1200X600) (feat. 27인치 듀얼 모니터)

의자 업체로 알려진 듀오백에서 책상도 만든다는 걸 이번에 컴퓨터 책상으로 쓸 책상을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원래는 데스커의 책상을 구입하려고 했었으나, 웹서핑 중 "듀오백 라이트오피스 일자형 책상"을 보게 되었고, 데스커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서리 부분도 라운드 모양으로 되어있어 듀오백 라이트오피스 일자형 책상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이즈는 처음에 1400과 1600 중에 고민을 했는데, 데스크톱을 올려놓고 쓰는 것도 아닌데 1600은 너무 과한 사이즈라는 생각이 들어 1400을 구입하기 전 '어차피 모니터 하나는 세로로 놓고 쓸 텐데 1400까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1200 사이즈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렇게 1200 사이즈를 구매해 놓고 1200 사이즈의 책상에 27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쓰면 ..

Etc/2023 2023.11.06

[리뷰] 다이소 스탠드 서류홀더를 클램쉘 거치대로 사용한 리뷰

나는 곧 듀얼모니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클램쉘 거치대를 이용하여 맥북을 거치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고작 뚜껑을 닫은 노트북을 거치시켜 주는 거치대들 주제에 값이 저렴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덮어놓은 노트북을 거치시켜 주는 꽂이에 저 정도의 값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았다. 이케아의 "그레야 냅킨꽂이"를 클램쉘 거치대로 사용하는 후기들이 많았고, 그러던 중 2,900원인 이케아의 "그레야 냅킨꽂이"와 비슷한 디자인(거의 카피품)의 다이소 "스탠드 서류홀더"가 1,000원으로 더 가성비 넘친다는 글을 발견하였다. 그렇게 나는 다이소에서 총 2,000원으로 "스탠드 서류홀더"와 "가드스티커"를 구입해 왔다. 가드스티커는 아무래도 플라스틱에 물려있다 보면 흠집이 나지 않을까..

리뷰 2023.10.25

[구매기] 리바트 레도바 4인 원형 세라믹식탁, 리바트 세계가구 말라카 오크 패브릭 식탁의자 (2개 세트)

집이 집답기 위해서는 다른 건 몰라도 식탁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오늘은 고모한테 선물로 받게 된 리바트의 "레도바 4인 원형 세라믹식탁"과 리바트 세계가구의 "말라카 오크 패브릭 식탁의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리바트와 리바트 세계가구의 차이점은 뭔지 모르겠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경우 두 제품 모두 배송일 지정이 가능하다. 근데 내가 받을 때는 식탁은 지정한 토요일에 받았지만 의자는 지정한 토요일이 아닌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받아볼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조금이라도 더 할인을 받기 위해서 식탁과 의자를 따로 결제하였지만 같은 장소에 같은 지정일일 경우에는 같이 올 수 있는 거 아닌가?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뭐 토요일 배송일정이 가득 차서 월요일 배송으로 밀렸다고 답변을..

Etc/2023 2023.10.24

[Mac] Homebrew를 이용한 Flutter 설치하기 (feat. ARM Silicon Mac)

0. Rosetta 설치하기 Flutter의 일부 보조 도구에서 아직까지 Rosetta를 요구하기 때문에 깔려있지 않다면 설치해 줘야 한다. sudo softwareupdate --install-rosetta --agree-to-license 1. Flutter 설치하기 터미널을 열고 아래의 명령어를 사용하여 Flutter를 설치한다. brew install flutter flutter doctor 명령어를 입력하여 정상적으로 Flutter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Android Studio나 Xcode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류가 뜬다. 2. Android Studio 관련 해결하기 Google에 Android Studio를 검색한 뒤 본인의 환경에 맞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Etc/2023 2023.10.12

[Mac] Homebrew를 이용한 nvm 설치하기 (부제: 맥북에 nodejs 설치하기)

macOS에 웹 개발자라면 java jdk와 함께 거의 필수로 필요한 Node.js 환경을 설치하기 위해 Homebrew로 nvm을 설치하고, nvm을 이용해 Node.js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한다. 0. nvm이란? macOS에서 nvm은 Node.js 버전 관리자(node version manger)로 nvm을 사용하면 macOS에 손쉽게 여러 버전의 Node.js를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1. nvm 설치하기 터미널을 열고 아래의 명령어를 사용하여 nvm을 설치한다. brew install nvm 설치가 완료되면 아래의 명령어를 사용하여 nvm의 작업 디렉터리를 생성한다. mkdir ~/.nvm 그다음, vi를 이용하여 ~/.zshrc 파일을 연 뒤 아래의 내용을 입력해 준..

Etc/2023 2023.10.11

[Mac] Homebrew를 이용한 OpenJDK(Java) 설치하기

지난 포스팅에서 설치한 Homebrew를 이용하면 개발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Homebrew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웹 개발자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OpenJDK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하기로 하였다. 이 포스팅에서는 글을 작성하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가장 최신의 LTS 버전인 openJDK 17을 설치하려고 한다. 1. OpenJDK 17 설치하기 설치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의 명령어만 입력하면 OpenJDK의 설치가 끝이 난다. brew 명령어 사용 시 오류가 발생할 경우 Homebrew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니, 이전 포스팅인 Homebrew 설치하기를 보고 Homebrew를 설치 한 뒤 다시 명령어를 수행하면 정상적으로 OpenJ..

Etc/2023 2023.10.10

[Mac] Homebrew 설치하기

0. Homebrew란? Homebrew는 macOS의 패키지 관리자 도구로, 맥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설치, 업데이트, 제거, 의존성 관리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이다. 1. Homebrew 설치하기 Terminal을 열어 아래의 명령어를 붙여 넣어준다. /bin/bash -c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HEAD/install.sh)" 설치가 완료되면 아래의 명령어들을 차례로 붙여 넣어준다. (echo; echo 'eval "$(/opt/homebrew/bin/brew shellenv)"') >> /Users/${사용자명}/.zprofile eval "$(/opt/homebrew/bin/brew she..

Etc/2023 2023.10.10

[2023. 10. 09] 맥북이 맥 빠지게 만드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고작 3일만 출근한 뒤 이어진 사흘간의 휴일을 신나게 즐겼다. 휴일 동안 맥북을 방치해 두고 사용하지 않았는데, 방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인텔 맥북도 "정상" 상태일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방치해 두어도 방전되지 않았으니까. 배터리 효율이 더 좋은 ARM 맥이 방전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맥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휴일 동안 티스토리의 수익이 발생했을까 확인해 보기 위해 맥북을 열었다. ...? 어두운 화면이 나를 반겼다. 그럴 리가 없는데? 전원을 여러 번 눌러본다. 반응이 없어 길게 눌러본다. 충전기를 연결해 본다. 여전히 어두운 화면이 보이고 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ARM 맥은 SMC 초기화가 없다고 한다. shift + contro..

잡담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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