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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 06] 풀린다

아침에 회사까지 걸어가는 길에 '어제보다 따뜻하네'라고 느껴졌다.귀와 볼이 찢어질 듯한 추위가 아니기에 이제 날이 좀 풀리나 했는데 날씨 정보를 보니 그건 아니었다.  아침에 회사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나왔다.크루아상이라 빵이 촉촉하고 버터리한 느낌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안에 들어간 루꼴라도 씁쓸하고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편의점에서 파는 샌드위치 정도의 수준이었다.그래도 빵이 맛있어 만족스러웠다.다만, 양이 적어 먹자마자 배가 고파지는 것을 느꼈다. 오후가 되자, 아침에 날이 따뜻했다고 느꼈던 것과 달리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눈이 꽤 내렸는데 날씨를 보니 주말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는 것 같다.이번 겨울은 유독 눈도 많이 오는 것 같고, 한 번 내리면 잔뜩 내리는 것 같다.  하지만 곧 있으면 이 ..

잡담 2025.02.06

[2025. 02. 05] 입춘이 지났는데?

아침에 회사로 걸어가는 길에 다른 곳은 모두 괜찮은데 귀와 볼이 너무 시렸다.회사에 도착할 때쯤, 볼이 뻣뻣한 느낌이 들어 입을 움직여 봤는데 평소보다 움직이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이번 주 월요일이 입춘이었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것일까그래도 추워진 만큼 미세먼지는 없어져서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든다.날씨를 보면 다음 주나 되어야 풀리는 것 같다.  회사에서 주는 아침이 돈까스 김밥이었다.굉장히 마음에 든 메뉴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별 다른 일 없이 오전이 지나갔다. 점심에는 밥을 먹고, 아내가 먹고 싶다고 했던 젤리가 회사 주변 편의점에서 팔고 있나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근데 사실 아내가 하리보 젤리를 원했다는 것 말고는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신상 젤리라고 ..

잡담 2025.02.05

[2025. 02. 04] 해프닝이 일어나 돈이 헤픈...

출근 전 하늘이 예전보다 분명히 밝아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담아봤는데, 크게 다른 건 못 느끼겠다.확실한 건, 1월 초에 찍은 출근길 사진보다는 훨씬 밝고 '아직 어두워서 나가기 싫어...' 하는 느낌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나온 아침은 든든한 구성이었다.회사에서 주는 아침을 볼 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이걸 먹고 배가 차는 건가' 싶은 양이긴 하지만 공짜 아침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오늘부터는 야근의 시작이었다.야근을 시작한다는 것 외에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였어야 했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나 버렸다.바지가 찢어진 일이 일어난 것이었다. 바지가 찢어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첫 번째는 아내와 사귀고 있을 시절, 아내가 나를 업어보겠다며 시도하다가, 입고 있던 바짓가랑이가 찢..

잡담 2025.02.04

[2025. 02. 03] 오랜만인 출근

진짜 순식간에 9일이 지나갔다.6시 30분 알람이 울렸는지 모르겠다. 기억에 없다.6시 40분 알람도 안 울렸던 것 같다. 기억에 없으니 말이다.아내가 없었다면 무조건 지각했을 것이다.아내가 왜 이렇게 못 일어나냐고 놀렸다. 집을 나오며 '이 시간에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인데...'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생각보다 해가 일찍 뜨기 시작한 것 같다.원래 출근 시간에 나올 때, 서서히 해가 뜨고 있던 것 같은데 꽤나 밝은 상태였다. 회사로 걸어가는 길은 꽤나 썰렁했다.등에 땀이 났던 걸 보면, 진짜 썰렁했다기보다는 '아직 자고 있었을 시간인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허전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회사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원래 8시-5시 근무 타임을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2월부터 사라졌다.그러니까..

잡담 2025.02.03

[2025. 02. 02] 속상하다

아침에 일어나 멍하니 누워있었다.내일이면 또다시 출퇴근을 하는 일상을 반복해야 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뒹굴거렸다.날이 좋아 그 동안 더러워진 세차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세차장이 처갓집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아침에 운동을 다녀온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처갓집으로 향했다.맛있는 감자탕을 먹고 세차장으로 향했다. 다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세차장에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들어갈 수 있었다.세차를 끝낸 후에 드라잉존에도 대기를 한 다음에 이동할 수 있었다.날이 좋아 세차를 하는 동안 땀이 흘렀다. 세차를 마치고 아내와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그때였다. 나를 속상하게 만든 일이 일어난 것은... 우리 집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 굉장히 좁은데... 지금까지 잘 다니다가 지하..

잡담 2025.02.02

[2025. 02. 01] 시간 참 빠르다

오늘은 머리 정돈을 위해 10시에 미용실을 예약해 두었다.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9시쯤 일어나 씻은 뒤 미용실로 향했다.오픈 시간에 방문을 한 터라 직원분들이 각기 본인의 머리를 드라이기로 열심히 스타일링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 방문해 본 미용실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머리가 나왔다.주기적으로 미용실을 방문해 주는 것이 보기에도 깔끔하고, 머리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지만 미용실에 대한 불신과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돈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뜸하게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머리를 하고 난 뒤, 아내가 운동을 다녀오는 것을 기다리고 함께 점심으로 맥도날드를 먹었다.사진은 없지만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를 먹었다.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버거에 할라피뇨가 ..

잡담 2025.02.01

[2025. 01. 31] 꽉찬 휴가

오늘 하루 했던 일을 남은 시간 안에 써서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그날의 일기는 그날 올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써서 올리도록 해야겠다. 연휴가 끝나고 하루 있는 평일에 아내와 나 모두 휴가를 냈다.휴가를 낸 뒤, 목표는 함께 10년 가까이 만나면서 한 번도 보지 않았던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이었다.그렇게 오늘 뮤지컬 이프/덴을 예매하였고, 어제 뮤지컬을 보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맛있는 초밥을 먹기 위해 오마카세를 먹어보기로 하였다.신기한 게 10년 가까이 만나면서 오마카세를 함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오랜 시간 같이 했음에도 아직도 서로 같이 새롭게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스시소라 서초점에 런치 코스로 방문을 했다.인..

잡담 2025.01.31

[2025. 01. 30] 연막 (연휴 막날)

길고 길어 보이던 연휴가 끝이 난다.물론 나와 아내는 내일 휴가를 냈기에 하루 더 쉴 수 있지만, 한참이나 이어질 것 같은 빨간 날이 벌써 끝이난 다는 사실에 속상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다. 아침 10시 30분이 되기 조금 전의 시간,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 잠에서 깨어났다.오랜만에 우리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화장실에서 나오니 아내의 알람이 울리고 있어 '곧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거실에 누워버렸다. 거실에 누워 웹툰과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으니, 몇 차례 알람을 끄던 아내가 잠에서 일어나 거실에 함께 누웠다.아내는 아직 피곤이 덜 풀렸는지,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고 나는 TV를 킨 뒤 요즘 즐겨보는 유튜버인 더들리의 영상을 봤다.고가의 식당 및 숙소..

잡담 2025.01.30

[2025. 01. 29] 설날

‘설날에도 일기를 써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종종 블로그 글 작성 날을 확인했을 때 빈 날이 있으면 속상하기 때문에 글을 쓰기로 했다.아침에 눈을 떠보니 9시가 넘어 있었다.이상하게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날 때 몸이 무거운 기분이 든다.아마 침대에서만 자다가, 바닥에서 이틀 연속으로 잠들어서 그런가...일어나자마자 씻고 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고모가 집에 오고 떡국을 먹었는데, 엄청난 양을 먹어 한 동안 배가 불러 힘들었다.누나가 집에 오면 얼굴을 보고 집에 가려 했으나, 누나가 생각보다 늦게 온다고 해 먼저 처갓집으로 출발했다.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그런지 길이 막히지 않아 좋았다.시끌벅적한 명절이 끝나간다.올해 행복한 일이 가득하면 좋겠다.로또도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잡담 2025.01.29

[2025. 01. 28] 까치까치 설날

할머니의 통화 소리에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일찍 일어난 것 같았는데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바깥을 보니 꽤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었다.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벗어나 옷을 간단하게 챙겨 입고 나가 집 앞의 눈을 제거했다. 설날은 아니지만 오늘은 까치의 설날이기 때문에 아점으로 떡국을 먹어주기로 했다.  든든하게 아점을 먹고 좀 쉬고 있으니 눈이 조금 그치고, 해가 나자 도로의 눈도 거의 녹기 시작했다.할머니와 자주 가던 마트 주변에 새로운 마트가 오픈 이벤트로 꽤나 저렴한 값에 물건을 팔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여 마트로 향하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 살만한 물건 중에는 저렴하게 구매할만한 물건이 없었다.그냥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산 뒤, 카페에 들렸다 가자는 아내..

잡담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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