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1. 28] 까치까치 설날

메바동 2025. 1. 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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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통화 소리에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

일찍 일어난 것 같았는데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바깥을 보니 꽤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었다.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벗어나 옷을 간단하게 챙겨 입고 나가 집 앞의 눈을 제거했다.

 

설날은 아니지만 오늘은 까치의 설날이기 때문에 아점으로 떡국을 먹어주기로 했다.

 

 

든든하게 아점을 먹고 좀 쉬고 있으니 눈이 조금 그치고, 해가 나자 도로의 눈도 거의 녹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자주 가던 마트 주변에 새로운 마트가 오픈 이벤트로 꽤나 저렴한 값에 물건을 팔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여 마트로 향하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 살만한 물건 중에는 저렴하게 구매할만한 물건이 없었다.

그냥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산 뒤, 카페에 들렸다 가자는 아내의 제안에 따라 카페로 향하였다.

 

 

감자빵, 도넛, 와플과 커피를 마셨다.

도넛이 지난 번에 집 주변에서 사 먹은 와플보다 맛있었다.

평소 주말에 들르면 사람들이 많은 카페였는데, 명절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눈이 와서 그런 건지 한적한 분위기에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빈둥빈둥 시간을 보낸 뒤, 저녁을 먹었다.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

거대한 닭과 감자가 특징인 할머니표 닭볶음탕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간단하게 내일 먹을 전을 부치고, 맥주타임을 가졌다.

 

버드와이저, 호가든, 카프리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카프리가 맛없어 놀랐다.

 

벌써 내일이 설날 당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훅훅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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