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말 아침이면 10시, 11시까지 늦잠을 자다가 일어나곤 했었는데 먹기 시작한 영양제들이 효과가 있는 건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8시 언저리에 눈이 떠졌다.어제 배부르게 먹었지만 아침이 되니 배에서 하염없이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아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책도 조금 읽고, 웃긴 글들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아내가 일어나자마자 밥을 짓고 아침밥을 준비했다. 아침 메뉴는 어제 할머니한테 받아온 콩나물 무침, 무생채 무침, 두부조림 그리고 달걀국이었다.나는 콩나물 무침과 무생채 무침을 넣고 달걀 후라이를 부친 뒤 들기름을 두르고 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해 먹었다.아침부터 굉장히 만족스러운 탄수화물 덩어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밥을 다 먹은 후 하늘을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