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어제 남은 미역국으로 시작하였다.어제 살짝 늦은 시간에 잠들어 9시에나 눈을 뜰 수 있었다.아내는 배가 고프지 않다 하여 나 혼자 미역국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데, 아내가 "또 눈 온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커튼을 걷어 창 밖을 내다보니 진짜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오늘 날이 좋으면 세차를 하려고 밖을 내다봤을 때까지만 해도 그냥 바람이 좀 많이 부는 날씨였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다니...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인 주말이었다. 점심에는 어제 처가에서 받아온 파김치와 짜파게티를 먹기로 했다. 큰맘 먹고 함께 먹을 소고기를 사왔는데 굽기 전부터 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났다.구운 후에도 아내는 누린내 때문에 못 먹겠다고 했다.정말 소고기에서 이렇게 냄새가 난 적은 처음이었기에 구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