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식 후 정신이 없어 일기를 쓰지 못했다.회식 때 술 보다 안주를 더 많이 먹어 배가 부른 상태에서 '집에 가서 일기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밑에 집 사람이 아내 혼자 있는 우리 집의 비밀번호를 눌러대고,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댄 탓에 집에 도착한 후 정신이 없어 일기를 쓰지 못했다. 누군가 자꾸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역에서 집까지 뛰어갔다.안 그래도 배가 부른 상태에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간 탓에 속이 울렁울렁거리기 시작했다.집에 도착하니 어떤 남자가 인사불성으로 문 앞에 주저앉은 상태로 "집 문이 왜 안 열려!!!"라고 소리를 지르며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다.정황 상 밑에 집 사람인 듯했다. 도대체 얼마나 술을 마셨으면 저렇게 제정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