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하늘은 영화 '미스트'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짙은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이었다.회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마스크 안에 물기가 생길 정도로 마스크를 최대한 얼굴에 밀착시켜 끼고 있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오늘의 아침은 감자 명란마요 샌드인 줄 알았으나...일할 준비를 마치고, 텀블러도 씻어놓고 이제 식사를 즐겨보려고 하니 총무팀에서 갑자기"오늘 조식 드시지 마세요~"라고 전파를 하는 것이었다.그 때가 거의 8시 50분이 다 되어가고 있으니 이미 식사를 마친 사람들도 꽤나 있었는데 말이다.이유인즉슨, 조식 배달업체에서 금일 생산된 조식이 상했다고 전달해 왔다는 것이었다.사실 나도 옆에 분이 "오늘 아침 조금 이상해요"라고 말해 냄새를 맡으니 살짝 쿰쿰한 냄새가 나 경계를 하고 있었다.신제품이라고 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