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기 시작한 영양제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주말 아침에도 9시 이전에 깨어날 수 있게 되었다. 아내는 어제 회식의 여파로 늦잠을 자고 있었다.지난 주말 아산을 다녀오면서 보닛에 맞은 새똥을 치우기 위해 세차를 하기로 마음먹었던 나는 자고 있는 아내를 두고 혼자 세차장으로 떠났다. 10시도 안 된 시간에 세차장에 도착했기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지만 세차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세차를 하고 있었고, 드라잉존은 거의 만차였다. 자리의 여유는 있었기에 세차 후 드라잉까지 마치고 물왁스까지 올려줬다.땀범벅이 된 나는 돌아오는 길에 주유까지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샤워를 마친 뒤 아내와 나는 맛집을 찾아 떠나기로 하였다.굉장히 배고픈 배와 함께. 40분 가량 걸려 썬프란시스코 마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