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1. 27] 폭설

메바동 2025. 1. 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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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폭설이 온다는 재난문자가 잔뜩 와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많은 눈이 쌓여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오지 않은 눈에 '역시 설레발이었네'라고 생각했다.

 

 

어제 밤산책 중에 알게 된 반찬가게에서 메추리알, 콩나물무침, 무말랭이무침을 사 온 뒤, 아내가 맛있는 제육볶음을 해주었다.

아침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어제 먹다 남은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다.

 

명절을 맞이해 할머니 댁에 오늘 저녁에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기 전까지 뒹굴뒹굴 시간을 보냈다.

저녁시간이 될 때쯤, 장모님 댁에 있는 강아지가 심심해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아지를 놀아주러 가면서 샌드위치를 포장해 갔다.

 

 

처갓집에 출발할 때쯤, 눈이 오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양의 눈이 내리지 않기에 별일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다.

 

한참 강아지를 놀아주고, 마트에서 과자를 좀 사고 음료를 살 때까지도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

근데 할머니께서 눈이 많이 온다며 전화를 주셨고, 누나도 평택 쪽에 눈이 많이 내리니 조심하라고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고 도로 CCTV를 확인했었는데, 그다지 심한 것 같진 않길래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출발을 했다.

 

수원을 벗어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평택에 다가가자 눈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군데군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보라가 치는 곳이 있었다.

 

애써 덤덤한 척했지만, 꽤나 긴장하며 운전을 했다.

 

 

할머니 댁에 도착해서 차를 확인하니 엄청난 눈길을 헤치고 달려온 흔적이 보였다.

 

오늘은 긴장해서 달려왔으니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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