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1. 25] 고기파티

메바동 2025. 1. 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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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곤했는지 알람을 맞추지 않으니 아내도 나도 아침 10시가 넘어서까지 잠에서 깨질 않았다.

오래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무거운 느낌을 받으며 얼른 씻으러 갔다.

왜냐하면 오늘 처갓집에 돼지고기 파티를 하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께서 회사분들과 함께 돼지 한 마리를 잡아 고기를 나누셨다고 한다.

시골에 살았음에도 이런 시스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그렇게 씻고, 아내와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맑았다.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보이는 하늘이었다.

 

사진은 없지만, 점심에 삼겹살과 목살을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정육점에서 산 고기보다 모양이 반듯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고기가 맛있었다.

익힐 때 약간의 돼지 잡내가 나는 것 같았으나, 먹는 동안은 잡내를 느끼지 못했다.

 

점심을 먹고, 아내는 가족들과 고스톱을 치고 나는 고스톱을 치지 못해 그동안 강아지랑 놀았다.

 

 

고스톱을 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소화를 시킬 겸 아내와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

하늘이 정말 예뻤다.

이런 날 자전거를 타러 가면 정말 좋을텐데 자전거 주차장이 없어 자전거를 사지 못하고 있다.

얼른 집을 사서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

 

 

산책을 하는 동안 날아가는 오리들과 하늘이 너무 예뻐 아내에게 급히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근데... 오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소화를 시키고 장모님께서 해주신 돼지고기 김치찜을 먹었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김치도 적당히 시큼하니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도 역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내가 홍천 출장을 다녀오면서 사온 진광 막걸리와 문어빵을 먹었다.

 

 

막걸리도 탄산감 없이 내 취향이었고, 문어빵은 역시나 맛있었다.

문어빵 가게에서 붕어빵도 팔길래 이번 겨울 첫 붕어빵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하루 종일 푹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내일도 날씨가 좋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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