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미세먼지가 덜했다.
그래도 마스크를 벗기에는 걱정이 되는 하늘이었다.
미세먼지가 심한 만큼 날씨는 따뜻했다.
아침에 회사에 가면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회사에서 노트북을 교체해 주면서 나름 출근을 하는 즐거움이 살짝이나마 생겼다.
오늘 회사에서 나오는 아침은 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이 나왔다.
위에 올려진 토핑도 맛있어 굉장히 마음에 든 아침이었다.
회사 노트북이 바뀌고, 평소에는 리액트에서 코드를 수정하고 나면, 빌드가 되고 화면이 갱신되기까지 약 1분 정도 걸려서 개발을 할 때면 늘 답답함을 느꼈다.
처음에 노트북을 받았을 때 라이젠 5라는 것과, 500GB 밖에 안 되는 SSD에 심지어는 디램리스인 QLC인 점에 실망감이 굉장했다.
하지만, 3750HS에서 8645HS 바뀐 사양과, 16GB에서 32GB인 넉넉한 램이 주는 쾌적함은 굉장했다.
아직 저장공간이 가득 차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QLC라서 답답함을 느끼는 현상은 느끼지 못했다.
리액트 코드를 수정해도 바로바로 반영되는 화면과, 개발모드에서 화면이 바로바로 전환되는 쾌적함에 개발하는 즐거움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다.
이번 윈도우 노트북을 쓰면서, 다음 노트북은 굳이 맥북이 아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오늘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때쯤 갑작스러운 회식이 잡혔다.
마침 오늘 아내도 회식이라 흔쾌히 참석했다.
물론 아내의 회식이 끝나고 데리러 가지 못했다는 것이 미안하지만, 다음 달부터 야근이 확정된 만큼 얻어먹을 건 얻어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수육 전골과 닭날개 튀김을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종종 회식자리에서만 들을 수 있는 회사의 약간 오프 더 레코드 같은 얘기들 덕분에 가끔 하는 회식은 즐겁다.
무튼, 어제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하고 오늘 회식으로 바로 무너져 버렸지만 내일부터 열심히 하면 되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기로 하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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