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1. 30] 연막 (연휴 막날)

메바동 2025. 1. 30. 22:23
728x90

길고 길어 보이던 연휴가 끝이 난다.

물론 나와 아내는 내일 휴가를 냈기에 하루 더 쉴 수 있지만, 한참이나 이어질 것 같은 빨간 날이 벌써 끝이난 다는 사실에 속상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다.

 

아침 10시 30분이 되기 조금 전의 시간,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랜만에 우리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아내의 알람이 울리고 있어 '곧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거실에 누워버렸다.

 

거실에 누워 웹툰과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으니, 몇 차례 알람을 끄던 아내가 잠에서 일어나 거실에 함께 누웠다.

아내는 아직 피곤이 덜 풀렸는지,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고 나는 TV를 킨 뒤 요즘 즐겨보는 유튜버인 더들리의 영상을 봤다.

고가의 식당 및 숙소 소개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데 뭔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가격대의 장소를 방문하면서 재밌으면서 점잖은 느낌의 소개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 자주 보게 된다.

 

그렇게 충분한 피로를 풀어준 뒤, 점심으로 LA갈비, 잡채, 나박지, 사라다로 점심을 차려 먹었다.

 

 

맛있게 먹고, 정리를 하고 그리고 조금 빈둥거리다 내일 일정 관련해서 계획을 짜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알리오 올리오를 해먹기로 했는데, 마늘이 없어 마늘을 살 겸 동네 산책 겸 해서 아내와 함께 외출을 했다.

 

엄청난 추위라길래 '얼마나 추우려나~'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날이 좀 따뜻해져야 세차를 좀 할 텐데...

 

 

마늘을 사 오면서 뚜레쥬르에 들려 올리브 베이글을 사 와 알리오 올리오와 함께 먹었다.

역시 아내가 해주는 알리오 올리오는 내가 해 먹는 것과 다른 맛이 난다.

훨씬 요리 같으면서도 담백한 맛이다.

 

벌써 긴 연휴가 끝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1월 1일 새해가 되면서 다짐을 해도 잘 지키지 못했다면, 한국인에게는 설날이라는 두 번째 기회가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이제 진짜 2025년이 시작되었으니 좀 더 생산적인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728x90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02. 01] 시간 참 빠르다  (0) 2025.02.01
[2025. 01. 31] 꽉찬 휴가  (0) 2025.01.31
[2025. 01. 29] 설날  (0) 2025.01.29
[2025. 01. 28] 까치까치 설날  (0) 2025.01.28
[2025. 01. 27] 폭설  (0)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