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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술 톡쏘는 옥수수 동동 리뷰

내일은 예비군 향방 작계를 하는 날이다. 젊은 날의 청춘이 허비되는 것이 아까운 하늘이 오늘부터 울어주기에, 나는 막걸리를 한 잔 걸치기로 하였다. 비가 내려 지난번처럼 구경거리가 되는 도보 답사는 안 할 테지만, 12시부터 6시까지 등받침도 없는 자그마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혹사시키겠지. 조금이라도 엉덩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오늘 충분한 양식으로 엉덩이에 살을 찌워두어야만 한다. 오늘은 오래전에 먹은 바밤바의 맛을 생각나게 했던 우리술에서 나온 '톡쏘는 알밤 동동'의 친구인 '톡쏘는 옥수수 동동'을 마셔보기로 하였다. 어렸을 적에는 여름이면 옥수수를 쪄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는 옥수수를 집에서 쪄먹은 적이 없다. 사실 나는 옥수수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스위트콘이나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리뷰 2023.08.22

[리뷰] 배혜정도가 호땅 리뷰

지난번 배혜정도가의 '메로니아'를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 '호땅'도 함께 구입하였었다. 그래서 오늘도 할머니께 오징어김치부침개를 주문한 뒤 함께 마시기로 하였다. '호땅'이다. 지난번 오징어김치부침개가 희끄무레한 것 같아 이번에는 김치를 씻어내지 말고 그냥 넣어서 부침개 반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제작을 하였다. 글씨가 귀엽게 쓰여 있고, 하단에는 땅콩 그림이 그려져 있다. 땅콩이 0.099% 들어가 있다고 하니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소한 땅콩의 풍미가 입안가득 퍼지는 호땅" 뒤에 말하겠지만, 이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호땅'이라는 이름이 '호두와 땅콩'인 만큼 합성향료로 호두향, 두유향, 커피땅콩향이 들어가고 땅콩이 들어간다. 알코올 도수는 6도로 역시나 일반..

리뷰 2023.08.12

[리뷰] 호가든 포멜로 리뷰

여름밤. 청춘. 파티. 뭔가 맥주를 떠오르게 만드는 단어들이다. 떠들썩했던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약간의 부슬비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이었다. 여자친구와 홈플러스를 둘러보던 중, 여자친구가 '호가든 포멜로'를 맛있게 먹었었다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하나에 3,000원의 가격이었는데 가격표 위에 5개 구매 시 9,900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앞으로 맥주를 마시지 않을 것이면 모를까 이왕 살 때 5개를 구매하여 9,900원에 사는 것이 좋지 않은가? 하며 은근슬쩍 나를 위한 '호가든 포멜로'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여자친구에게 맥주를 받아 차의 컵홀더에 꽂아놓고 오고 있었는데, 뭔가 맥주를 컵홀더에 놓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이 생겨 빨간불 정차 시에 얼른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다. 예전의..

리뷰 2023.08.12

[리뷰] 배혜정도가 메로니아 리뷰

이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가 들끓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시작 됐다고 한다. 무더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이라 그런지 어딘가 나사 빠진 것 같은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뉴스에 등장하고, 사람들은 쌓인 열을 낼 곳이 있으면 열심히 방출하고 싶은지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아무튼,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온다면 막걸리를 한 잔 하려고 했는데, 간간히 소나기만 내렸었지 화창한 날들이 계속 됐었다. 할머니는 내가 오는 날이 되면, 며칠 전부터 뭘 해줄까 전화를 거시곤 한다. 그런 할머니께 오징어김치부침개를 주문했고, 할머니와 오랜만에 막걸리를 한 잔 하기로 마음먹었다. 전통주의 좋은 점은 인터넷에서도 주문이 된다는 점인데, 막걸리를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리뷰 2023.07.28

[2023. 07. 22] 사용하지 못한 그린카 첫 사용기

더위와 습함에 취약한 나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요즘 굉장히 괴로운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7월 22일, 주문진에 볼 일이 있어 강릉역으로 가는 KTX를 타면서 이 더위와 습함에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린카에 접속했다. 주위에서 필요할 때마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가용을 모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니 자가용을 사지 말고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몇 번 들었지만, 차량 대여비용 + 일일 보험료 + 주행거리당 비용과 이용의 편리성, 차량 내부의 청결 상태 등을 신경 쓰면서 이용하다 보면 카셰어링 서비스가 그다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였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먼 거리에 밤에 비 소식이 ..

잡담 2023.07.23

[리뷰] 조은술세종 요걸리 리뷰

기우 변화로 이제 더는 '장마'가 아닌 '우기'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요즘이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지만 비가 오면 막걸리가 막 끌리니 어쩔 수 없이 나는 막걸리를 찾게 된다. 오늘은 막걸리를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 어제 물을 사러 편의점에 갔을 때 발견한 요구르트 병 모양의 막걸리가 자꾸 생각이 나 결국엔 막걸리를 마시기로 하였다. 조은술세종에서 나온 "요걸리"다. 조은술세종은 지난번 굉장히 기분 나쁘게 생긴 땅콩 캐릭터가 그려진 "우도땅콩전통주" 막걸리를 만든 회사인데 충청도에 위치하고 있어 내적 친밀감을 유발하는 주류회사이다. 이름부터 요구르트 + 막걸리의 합성어인 것 같은 "요걸리"는 병 모양도 요구르트와 유사하게 생긴 막걸리이다. 이번에는 기분 나쁘게 생긴 캐릭터가 아니라 요상하..

리뷰 2023.07.13

[2023. 07. 10] 그 때쯤 내가 목표로 삼은 건 먹고 사는 짓 다음 단계의 모든 것

우연히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가 한 만화를 보게 되었다. 제한된 용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담은 요시모토 코우지의 "정액제 남편의 용돈만세"라는 만화의 9화라고 하는데, 작가의 소꿉친구가 지하철 역 구석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를 "Station Bar Style"이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작가의 소꿉친구인 무라타는 주택 구입과, 소비세 상승, 아들의 대학 진학으로 인해 한 달 용돈이 1만 5천 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만 원 정도로 줄었으나 "제한"이 걸림으로 삶의 모든 것에 충실해지는 느낌으로 삶이 더 즐거워졌다고 주장한다. 때마침 듣고 있던 노래가 슈프림 팀의 "그대로 있어도 돼"였다. 노래의 분위기, 만화의 내용, 결혼을 앞둔 나의 현재 상황이 뒤섞였고,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욕구가 마음속에..

잡담 2023.07.10

[리뷰] 농심켈로그 다크 초코 프로틴 딜라이트 리뷰

저녁에 단백질 보충용으로 쉐이크베이비의 뉴욕치즈케이크를 먹고 있었는데 절반 정도 먹어가니 닭가슴살보다 더더 질리게 되었다. 쉐이크베이비 뉴욕치즈케이크맛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정도가 되어 먹지 않기로 했는데, 쉐이크를 타먹으려고 사두었던 우유를 소비해야 했다. '저녁 식사 대용으로 먹을 시리얼을 사서 우유를 모조리 먹어버리자!'라는 생각으로 이마트에 가서 시리얼을 구경 중이었는데 단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쉐이크를 사기 전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헤이씨리! 시리얼을 먹어볼까 하다가 예약 구매로 사야 하기도 했고, 샀다가 맛없으면 후회할 가격대라서 사지 않았었는데, 켈로그에서 고단백 시리얼이 출시되어 있었다. 초코맛이기도 하고,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 맛있음은 보장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냉..

리뷰 2023.07.03

[2023. 07. 01] 간만에 유데미 한글 자막 확장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다

어제 급하게 수정하고 올린 유데미 한글 자막의 업데이트가 게시되었다. manifest v2의 지원이 2023년 내에 중단된다고 하여 게시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승인이 되어 놀라웠다. 사실 유데미 한글 자막은 내가 강의를 보는데 쓰려고 만든 확장이었는데, 강의를 구입해 놓고 듣지를 않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았었다. 아마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던 게 1년도 전이었다. 업데이트에 손을 놓고 보니 유데미 한글 자막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점점 식어 어느 순간부터 달리는 리뷰에도 무관심하게 되었다.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유데미 한글 자막이 아직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니 의외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스타일만 깨져 있었다. 그럼에도 수정할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그..

잡담 2023.07.01

[리뷰]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라이드 Sand Strata / Silver Pebble / Wonder White (알파바운스 2.0 베이지 HP9422) 리뷰

여름이라서 본가에 내려가 있을 때 크록스를 열심히 신고 다녔는데 뭔가 쿠션감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없었다.) 맨발로 신고 다니니 종종 발등이 까져있어 슬리퍼를 새로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슬리퍼지만 발은 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쿠션감이 좋다고 하는 아디다스의 알파바운스 슬리퍼를 한 번 신어보고 싶었기에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리퍼의 가격을 알아보기로 했다. 정가는 59,000원으로 슬리퍼 치고 고가의 가격대이기에 좀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경로를 찾아보았다. 때마침 무신사에서 베이지 색상이 쿠폰과 적립금을 모두 사용할 경우 31,000원에 구입이 가능해 정가 대비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 쉽게 더러워지는 신발의 특성상 밝은 색상보다는 어두운 색상 위주로 ..

리뷰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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