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배혜정도가 호땅 리뷰

메바동 2023. 8. 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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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배혜정도가의 '메로니아'를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 '호땅'도 함께 구입하였었다.

그래서 오늘도 할머니께 오징어김치부침개를 주문한 뒤 함께 마시기로 하였다.

 

 

'호땅'이다.

 

지난번 오징어김치부침개가 희끄무레한 것 같아 이번에는 김치를 씻어내지 말고 그냥 넣어서 부침개 반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제작을 하였다.

 

 

글씨가 귀엽게 쓰여 있고, 하단에는 땅콩 그림이 그려져 있다.

땅콩이 0.099% 들어가 있다고 하니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판다와는 같이 마시지 못하겠네

 

 

"고소한 땅콩의 풍미가 입안가득 퍼지는 호땅"

뒤에 말하겠지만, 이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호땅'이라는 이름이 '호두와 땅콩'인 만큼 합성향료로 호두향, 두유향, 커피땅콩향이 들어가고 땅콩이 들어간다.

 

알코올 도수는 6도로 역시나 일반적인 막걸리의 도수이고, 합성향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식품유형은 기타주류이다.

'메로니아'와 마찬가지로 넉넉한 유통기한을 가진 막걸리이다.

 

 

이번에는 에코절취선을 찍지 않아 보았다.

 

뚜껑을 열면 이런 색으로 담겨 있는데,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조금 진한 정도의 색상인 것 같다.

내가 색약을 갖고 있기에 뭐 옅은 커피땅콩 색일 수도 있고... 그런 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골골골골

 

역시나 탄산이 적게 들어가 있다.

탄산이 적다는 것만으로도 배혜정도가의 막걸리들이 참 마음에 든다.

 

 

 

맛은, 위에서 "고소한 땅콩의 풍미"라는 말을 믿지 말라고 하였는데 우선 일반적으로 땅콩 막걸리의 맛이 나지 않는다.

다른 땅콩 막걸리에서 나는 그런 맛을 기대하고 마시면 안 되는 막걸리이다.

 

호두와 땅콩보다는 원재료에 적힌 커피땅콩향이 꽤나 강하게 느껴진다.

그 때문인지 레쓰비 또는 커피우유와 같은 맛이 난다.

 

탄산이 적고, 달달한 인스턴트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막걸리였다.

개인적으로는 '메로니아'보다 취향이 아니었으며, 다시 구입한다면 '메로니아'를 마실 것이다.

 

역시 맥주보다는 막걸리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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