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3. 07. 01] 간만에 유데미 한글 자막 확장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다

메바동 2023. 7. 1. 23:40
728x90

두둥!

 

어제 급하게 수정하고 올린 유데미 한글 자막의 업데이트가 게시되었다.

manifest v2의 지원이 2023년 내에 중단된다고 하여 게시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승인이 되어 놀라웠다.

 

사실 유데미 한글 자막은 내가 강의를 보는데 쓰려고 만든 확장이었는데, 강의를 구입해 놓고 듣지를 않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았었다.

아마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던 게 1년도 전이었다. 업데이트에 손을 놓고 보니 유데미 한글 자막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점점 식어 어느 순간부터 달리는 리뷰에도 무관심하게 되었다.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유데미 한글 자막이 아직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니 의외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스타일만 깨져 있었다.

그럼에도 수정할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주 토요일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된다.

메일의 내용은 유데미 한글 자막이 번역을 눌러도 동작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고, 친절하게 로그까지 캡처해서 보내주셨다.

 

 

메일을 받고 확장 프로그램 개발자 도구로 들어가 보니, 사용자는 어느덧 7,000명을 넘어 있었고 메일을 받음으로써 아직 내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급히 유데미에 들어가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니

 

 

구글 번역 기능 관련해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었다.

 

 

바로 수정을 하고 싶었지만...

 

이전 블로그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 나는 작업을 노트북으로 하는 사람이었고. 그 노트북은 이젠 나와 이별하였고... 나는 github나 gitlab에 소스를 올려두는 사람이 아니었고...

 

아무튼 바로 수정을 하고 싶었지만 이 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은 있을 수 없을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어찌어찌 소스를 구해서 바로 수정하려고 했는데...

 

 

월요일에 저녁 식사 후 수정을 하려는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자꾸 쳐지는 것이었다. 비실비실 거리다가 잠에 들었는데, 새벽에 굉장한 오한을 느끼며 온수매트를 켜고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아... 체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화요일에 한의원에 침을 맞고 휴식을 취하였다.

 

그렇게 빠른 수정은 물 건너가 버렸고, 수요일에 구글 번역 관련 코드가 바뀐 것이라 생각하고 기존에 구글 번역 코드를 뽑아오던 방법으로 뽑아보니 엄청나게 바뀌어 있었다.

해당 코드들을 바뀐 코드로 덮어씌우니 번역 기능이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하였고 어긋난 스타일을 다시 맞춰 구글 확장 스토어에 업데이트 요청을 하였다.

 

 

어느 정도 스타일이 맞게 되었으며 번역 기능 또한 정상적으로 동작하게 되었다.

 

 

 

업데이트를 했는데도 예전처럼 뿌듯하거나 그런 기분이 딱히 들진 않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