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순식간에 9일이 지나갔다.6시 30분 알람이 울렸는지 모르겠다. 기억에 없다.6시 40분 알람도 안 울렸던 것 같다. 기억에 없으니 말이다.아내가 없었다면 무조건 지각했을 것이다.아내가 왜 이렇게 못 일어나냐고 놀렸다. 집을 나오며 '이 시간에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인데...'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생각보다 해가 일찍 뜨기 시작한 것 같다.원래 출근 시간에 나올 때, 서서히 해가 뜨고 있던 것 같은데 꽤나 밝은 상태였다. 회사로 걸어가는 길은 꽤나 썰렁했다.등에 땀이 났던 걸 보면, 진짜 썰렁했다기보다는 '아직 자고 있었을 시간인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허전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회사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원래 8시-5시 근무 타임을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2월부터 사라졌다.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