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를 못 쓴 이유는 아팠기 때문이다.금요일 저녁에 핸드폰이 깨진 충격이 컸던 건지, 아니면 이제는 나이가 들어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게 된 건지... 혹은 피로가 쌓여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아무튼 토요일 아침부터 상태가 안 좋더니, 아내가 토익 시험을 치러 간 동안 속이 안 좋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집안일도 못하고 누워있었다.그 와중에도 할머니랑 약속한게 있어 아픈 몸을 이끌고 아산을 다녀왔다.갔다 오는 동안에 컨디션이 나아진 것 같아서, 저녁에 할머니가 끓여주신 삼계탕도 먹었는데, 집에 와서 잠깐 쉰다는 게 씻지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다.그렇게 오늘 아침까지 계속 잠들었다.진짜 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것 같았다.피로도 풀리고 속도 나아진 것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