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5. 19] 피곤...

메바동 2025. 5. 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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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화들짝 놀라면서 눈을 떴다.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출근 준비하기 늦었다!'라고 생각을 했다가 다시 한번 시간을 보니 6시 10분 쯔음이라 다시 '알람도 안 울린 시간이네...' 하면서 다시 잠들었다.

그러다 6시 30분 알람도 제대로 못 듣고 6시 40분에 굉장한 피곤함을 느끼며 일어났다.

 

출근길에 나섰을 때 오랜만에 근표를 만났다.

근표는 할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외출하는 듯 싶었다.

조수석에 탑승하는 근표를 보니 출근길이 조금이나마 즐거워졌다.

 

 

회사로 걸어가는 길에는 뚱냥이가 밥 먹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못생겨서 조금 놀랬다.

사진을 찍어놓고 너무 못생겨서 확대까지 해봤는데... 놀랍게도 크게 못생겼다.

 

 

오늘 아침은 참치 샌드위치였다.

내일이면 회사에서 주는 마지막 아침을 먹는 날이다.

역시나 회사에서는 이사 후에 조식 제공 복지를 다시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출근 거리도 늘어나고 복지는 사라지고... 대체 누구를 위한 이사인 것일까.

 

 

점심은 고씨네에서 돈가스 카레를 먹었다.

맛은 뭐... 그저 그랬다.

 

점심을 먹고는 이마트 산책을 갔다.

하루 종일 날이 흐릿흐릿한 게 뭔가 축~축~ 처지는 그런 날이었다.

여름이면 좀 맑은 날이 계속되면 좋겠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될 것 같다.

 

그렇게 일하기 싫은 날씨에 설렁설렁 대충대충 일하고 퇴근을 했다.

 

 

이제 며칠 뒤면 보지 못할 퇴근길...

행복하다.

이 지옥철을 안 타도 되다니.

지옥철과 교통체증 중 어떤 것이 더 힘든지 내가 경험해 보고 일기에 써보도록 하겠다.

 

 

저녁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은 아내가 맛있는 밥을 지어놓고 오삼불고기와 달걀말이를 준비해 주었다.

덕분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을 다 먹고, 내가 설거지하는 동안 아내는 주방을 정리했는데 정말 깔끔해졌다.

뭔가 치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치우고 나면 깔끔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

 

 

저녁을 먹고 살짝 부슬비가 내리지만 달리기를 하러 나갔다.

달리는 도중에는 비가 멈췄지만 엄청난 습도에 역대급으로 땀을 흘렸다.

 

아내와 함께 달리기를 하러 나오면 중간중간 아내에게 인사를 건네는 게 소소한 재미다.

 

아 맞다.

오늘은 아내가 가족들과 외출을 했는데, 요즘 운동을 하는 나를 위해 장모님께서 운동복 바지를 하나 사주셨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

원래 허벅지 때문에 바지 사이즈를 36을 입는데, 해당 사이즈가 없어 34를 사주셨다.

근데 허벅지도 널널하고 운동하기 딱 알맞은 사이즈라 마음에 든다.

 

주변에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그러니까 내일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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