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5. 21] 기분 업

메바동 2025. 5. 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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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6시 30분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으려 했으나 잠이 오질 않아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집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엄청난 더위가 느껴졌다.

어제 하루 종일 그렇게 습하더니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펄펄 끓고 있었다.

 

 

그래도 하늘에는 예쁜 구름이 있어 나름 기분 좋게 출근을 할 수 있었다.

 

오늘부터 회사에서 아침 제공을 하지 않기에 편의점에 들러 아침밥을 샀다.

회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더위 때문에 땀이 무지 날 것을 대비해 설렁설렁 걸었지만 역시나 땀이 엄청났다.

회사가 다음 주부터 이사를 가기에 이제 걸을 수 있는 날이 3일밖에 남질 않아 걸어가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제 걷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다.

 

 

아침밥은 알찬한끼 세트 비엔나김밥&햄김치주먹밥을 샀다.

이게 2,700원이라니 정말 "혜자롭다"라는 단어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었다.

김밥 2알에 주먹밥 2개, 거기다 메추리알도 3알이었나 4알 들어있다.

꽤나 포만감을 주는 제품이다.

만약 점심을 따로 먹는 분위기였다면 점심마다 이런 제품을 사 먹으면서 돈을 아꼈을 것 같다.

 

아침밥을 먹으면서 평소 회사에서 제공하던 아침밥의 가격을 찾아봤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큰 지출이라 아침밥 제공 복지를 중단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큰 지출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

아무튼 뭐 그건 그거고 오늘 아침 굉장히 마음에 들게 잘 먹었다.

 

 

점심은 쌀국수와 반미샌드위치.

나름 포만감이 들지만 역시나 4시 정도에는 굉장한 배고픔이 찾아온다.

 

점심을 먹고 이마트를 산책했는데 정말 이제는 점심에 외부에서 산책을 못할 정도였다.

중간에 회사로 돌아가다 신호가 바뀌는 동안 ATM 기기가 설치된 곳에 들어가서 땀을 식혀야만 했다.

 

그렇게 일을 하고 오늘 저녁은 아내가 맛있는 밥을 해주었다.

 

 

닭다리살이 들어간 로제 파스타소스와 이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남은 소스로 내일 햇반과 함께 또 먹을 예정이다.

아내는 파스타면과 먹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였지만 나는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해주고 아내만 고생해서 맛있는 밥을 해주었다.

 

저녁을 먹고 오늘은 아내와 함께 운동을 다녀왔다.

 

 

설렁설렁 달릴 예정이었는데 내가 너무 강해진 탓일까...

평균 페이스가 6분 미만으로 나와버렸다.

만약 페이스가 더 빨라진다면 거리를 더 늘려야하는 것일까...

 

아내와 함께 운동을 나오면 돌아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즐거워서 참 좋다.

그렇지만 매일 운동을 나오는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기에 강요를 할 생각은 없다.

 

오늘은 크게 뭐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내일도 모레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내일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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