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3. 09] 느슨

메바동 2025. 3. 9. 22:01
728x90

 

오늘도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프렌치토스트를 해 먹기 위해 식빵을 사러 나왔다.

어제 유튜브에서 프렌치토스트를 할 때, 바닐라 오일을 넣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길래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집 주변에 있는 마트 두 곳을 둘러보았지만 역시나 바닐라 오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식빵만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닐라 오일을 넣지 않고도 맛있는 프렌치토스트를 만들 수 있었다.

함께 먹기 위해 소세지와 스크램블 에그도 함께 만들었다.

 

프렌치토스트는 적당히 먹을만했고, 직화 그릴 어쩌고라는 이름의 소세지가 굉장히 맛있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하루를 시작했다.

 

미세먼지가 심하기에 청소할 때 환기를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야 하기에 환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집에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위닉스 공기청정기가 해결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청소도 하고, 냉장고에 있는 못 먹는 음식들도 비우고, 설거지를 하고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그리고 스팀 청소로 바닥을 한 번 더 청소하는 것으로 집안일을 마무리했다.

맞다. 수건 빨래를 개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집안일을 마치고 아내는 운동을 다녀오기로 하고 나는 간단하게 공부를 했다.

사실 공부를 하기보다는 수십 번의 고민 끝에 윈도우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기로 하였다.

맥북이 성능도 만족스럽고 발열도 없고 쿨링팬 도는 소리도 나지 않아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종종 윈도우 환경에서 무언가를 해봐야 할 필요들이 있어 예전부터 하나 장만하고 싶었었다.

아내에게 스리슬쩍 구매욕을 표출했고 아내의 승인이 떨어져 살 수 있게 되었다.

내일은 회사에서 노트북을 기대하며 두근두근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내가 운동을 다녀온 뒤, 고모가 지난 결혼기념일 날 선물해 준 BBQ 황금 올리브 반반 기프티콘으로 치킨을 포장해 왔다.

치킨을 열었을 때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무슨 황금올리브 치킨 조각 크기가 교촌치킨 수준으로 작아져있었다.

시키기 전에 최근 리뷰에서 치킨이 굉장히 작아졌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진짜 작아졌다.

거기다 바삭한 튀김옷이 아닌 살짝 눅눅한 튀김옷의 느낌이었다.

이번에 시킨 지점의 문제인지 BBQ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23,000원인 치킨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앞으로는 BBQ 치킨은 시켜 먹지 않을 것이다.

 

 

양도 너무 적고, 튀김옷이 눅눅한 탓에 느끼해서 신라면 툼바를 끓여 함께 먹었다.

아내와 나 둘 다 툼바를 먹자마자 "오늘 저녁 중에 툼바가 제일 맛있어"라는 말을 하였다.

 

오늘 하루는 굉장히 여유롭게 쉬면서 보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 또 열심히 달려야지.

화이팅이다.

728x90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03. 11] 몸이 천근만근  (0) 2025.03.11
[2025. 03. 10] 미먼과 함께하는 월요일  (0) 2025.03.10
[2025. 03. 08] 알차다  (1) 2025.03.08
[2025. 03. 07] 변했어  (0) 2025.03.07
[2025. 03. 06] 문득  (1)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