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엔이 지정한 국제 감자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가?
윈도우 잠금화면에서 종종 새로운 정보들을 추천해 주는데 "감자"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 읽어보니 오늘이 감자의 날이라고 한다.
뭔가 귀엽고 웃겨서 기억에 남았다.
오늘은 드디어 금요일이다.
한 주가 왜 이렇게 길었는지...
이제는 이사한 사옥이 너무나 익숙할 지경이다.
새로움이 일상이 되는 시간이 너무 빨라 적응이 안 될 지경.
아침으로는 편의점에서 더블 불고기 버거와 정말 오랜만에 허쉬초콜릿드링크를 사서 먹었다.
허쉬를 보니 생각이 난건데, 한참 자전거 타기를 즐겼을 때 어디선가 "자전거를 탄 후에는 프로틴보다 초코우유를 마셔주는 게 좋다. 그중에서 허쉬를 추천한다."라는 글을 봤던 것 같은데 이후 찾아보니 허쉬는 우유도 아닌 탈지분유뿐인 유사 우유였고, 운동 후에 초코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꽤나 논란이 많았다.
요즘에는 허쉬 프로틴 드링크도 나오던데 그건 단백질이 들었으니 무조건 좋으려나...?
아무튼 오늘 아침도 든든하게 먹어주었다.
점심으로는 고춧가루를 듬뿍 뿌린 짜장면을 먹어주었다.
곱빼기를 먹었는데... 전혀 곱빼기스럽지 않은 양이었다.
오늘도 회사 주변 산책.
점심시간은 그대로지만 뭔가 식당들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짧은 듯한 기분이 든다.
사실 오늘 슈마커에서 러닝화를 살펴보고 싶었으나 신발에 관심을 갖는 순간 직원들이 다가와 말을 걸 것 같아 급히 방향을 틀었다.
저녁에는 사옥 이전 기념으로 저녁식사 행사를 한다고 했다.
바베큐 파티라길래 내심 많은 양의 고기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역시나 실망시켜주지 않는 회사.
사진을 첨부할 뿐 이에 대해 긴 말은 적지 않겠다.
회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대신 술은 넉넉히 준비해주었는데 나는 운전을 해야 하기에 술은 마시지 않았다.
아니, 못한건가...? 근데 마실 수 있었어도 달리기를 해야 하기에 마시지 않았을 것이다.
야근을 하는 아내를 데리러 갔는데, 기다리는 동안 하늘에 떠있는 달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감상했다.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는지 달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은 평균 페이스가 굉장히 느리게 찍혔다.
아내와 함께 달렸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페이스는 느렸지만 아내와 얘기를 하면서 달리다 보니 지루한 것도 없었고 너무 즐거웠다.
종종 이렇게 아내와 함께 얘기하며 달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금요일이라 한 주의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슬슬 피곤함이 몰려온다.
내일은 해야할 일이 있으니 오늘은 얼른 일기를 마무리하고 잠들어봐야겠다.
이번 주도 끝장나는 주말을 즐겨야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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