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5. 28] 빠르다 빨라

메바동 2025. 5. 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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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요일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시간이 적당하게 흘러간 것 같은데, 오늘 하루가 끝나고 내일이 목요일이라고 생각하니 이번 한 주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간 듯한 느낌이 든다.

 

 

3번째 자차 출근길, 오늘도 행운의 출근메이트들과 함께 출발했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건 모두 아내의 응원이 담긴 이 출근메이트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어제 아내가 만들어준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었다.

나름 한강뷰를 보며 먹는 아침, 저 옆의 조그마한 텀블러에는 집에서 담아간 우유가 담겨있다.

에그마요 샌드위치는 맛있었지만 뚜레쥬르에서 산 식빵이 다른 곳에서 먹던 식빵들과 달리 퍽퍽했다.

아내 역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아내도 그 퍽퍽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사한 회사에서는 딱히 이렇다하게 능률이 올라가거나 하진 않는다.

여전히 출근하기 싫고, 출근해서는 일하기 싫고 퇴근을 원하게 된다.

 

 

점심은 8,000원의 가성비 한식뷔페에서 먹었다.

오늘은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다.

근데 주변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남는 게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름 팀 내에서 대식가를 담당하고 있는 나보다 많이 드실 것 같기도 해서 남는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뭐, 내 장사가 아니니 걱정할 필요도 신경쓸 필요도 없다.

 

오늘 퇴근길은 월요일보다 훨씬 오래걸렸다.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거의 움직이질 못했는데 양쪽의 합류구간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뭐, 그렇게 해도 1시간 20분 정도면 집에 도착하니 이전 위치보다 크게 늦어지는 느낌은 아니다.

 

 

저녁은 먼저 도착한 아내가 군만두를 구워주었고, 에그마요 샌드위치 그리고 남은 식빵에 딸기쨈을 발라 먹었다.

조금 더 냉장고에서 숙성되어 그런가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보다 살짝 촉촉하고 더 맛있는 기분...?

 

지금 정리하면서 보니 오늘은 약간 탄수화물 과다데이였던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달리기를 다녀왔다.

오늘도 역시 아내와 함께 다녀왔는데 아내도 저녁 운동이 습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약간 피곤하기에 설렁설렁 달리자고 마음먹었으나 어제보다, 아니 지금까지 달린 것 중 가장 빠른 페이스로 달리게 되었다.

다다음달까지는 지금 운동화로 달리고, 다다음달 월급을 받으면 괜찮은 러닝화를 하나 사봐야겠다.

아마 그전에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일은 목요일이다.

목요일도 금요일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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