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평일이 시작되었다.
아직 코레일은 파업을 하고 있다.
평소보다 빠르게 나오고, 퇴근길에도 열심히 뛰어다녀서 그런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회사에 도착하고, 집에 돌아오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다이소에서 에폭시 접착제를 샀다.
지난번에 구입한 그립톡이 자석 부분과 몸체가 분리가 되어 에폭시 접착제로 고정해 주었다.
아무래도 강력한 자성에 비해 몸체를 단순히 양면테이프와 같은 것으로 고정해 놔서 내구성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2,000원에 에폭시 접착제를 사고 발라주니 훨씬 튼튼해진 것이 느껴진다.
그립톡 가격과 에폭시 접착제를 더해도 2개에 만 원도 안 되는 값이니 여전히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내가 야근을 해 저녁을 꽤 늦은 시간에 먹었다.
평소 동네를 산책하면서 오늘 불백집이 오픈한다는 현수막 본 기억이 있어 저녁은 돼지불백을 먹게 되었다.
처음에 들어가니 직원들이 밥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식사가 안될 것 같다고 해서 나왔는데, 다시 직원이 나와서 밥양이 적은 만큼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드릴 테니 식사하시겠냐는 물음에 알았다고 답한 뒤 식사를 하였다.
근데 밥 양이 적다는 직원의 말과는 달리 여타 식당들보다 많은 양의 밥을 주었다.
1인분에 만 원이었는데, 요즘 다른 밥들이 너무 비싸져 '이 정도 양에 이 가격이면 가성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픈 상태였기에 사진을 찍을 생각은 하지 못해 사진은 없다.
집에 돌아와서는 CU에서 구입한 맛폴리 밤티라미수컵을 먹어보았다.
이 역시 그냥 생각 없이 먹다가
"아 맞다! 오늘 블로그 쓸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찍었다.
맛은 나름 준수했는데, 다시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밤티라미수를 먹으면서 아내와 유튜브로 서브스턴스라는 영화의 소개 영상을 보았는데, 개봉하면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영상에서도 그렇고 댓글들의 내용도 잔인한 걸 못 보는 사람은 안 보는 걸 추천한다는 내용이 많아서 아내와 함께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무튼 새로운 평일이 시작되었다.
이번 주도 다들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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