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2. 12] 달달 무슨 달

메바동 2025. 2.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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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렸다.
어제 잠들기 전에 날씨를 확인했을 때는 출근 이후 오전에 잠깐 내리는 것으로 나와있었는데 출근길에 나서자마자 쌓인 눈을 볼 수 있었다.


회사를 걸어가는 길에는 날이 그리 춥지 않아서 그런지 눈인지 비인지 모르는 상태로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의 아침은 조그마한 샌드위치였다.
양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크래미와 햄과 치즈가 들어 꽤 풍부한 맛을 내주었다.

아무래도 양이 적어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배가 꼬르륵거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이 많아서 그런지 ‘벌써 점심시간이라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


점심시간에는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 그냥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뼈해장국 집에 가서 순살해장라면을 먹었다.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제저녁에 먹은 라면과 비교가 되어 사진을 찍었다.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계속 배꼽시계가 울려댔다.
아침에 알람을 계속 맞춰두는 주인을 닮아 그런지, 한 두 번 울리는 게 아니라 눈치가 보일 정도로 계속 울렸다.

일하느라 머리를 써서 그런 건지 요즘 계속 단 음식과 탄수화물이 생각난다.
하루에도 몇 번씩 군것질거리를 사 먹을까 고민을 하는 중이다.


야근을 하기에 오늘도 회사에서 저녁을 먹었다.
김밥천국의 돈까스를 먹었다.
원래 돈까스를 한 장만 주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 두 장이라 기분이 좋았다.

저녁을 먹고 또 일하고... 그리고 지금이다.


정월대보름이라 그런지 밝고 예쁜 달이 떴다.
아침에 흐릿흐릿하던 하늘도 어느덧 맑아져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었다.

밝은 보름달을 보고 있자니 집에 혼자 있는 아내가 생각이 나서 그런 건지 뭔가 공허하고 휑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자.
그리고는 후회 없는 삶이었다 생각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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