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2. 10] 또 한 주의 시작

메바동 2025. 2. 10. 22:55
728x90

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아내가 없이 출근하는 터라 평소보다 5분 정도 일찍 집을 나왔다.

 

 

그럼에도, 확실히 밝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해도 길어지고 절기상으로도 확실한 봄이 되고 있는데 왜 아직도 날은 이렇게 서늘한지 모르겠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빙하기가 오고 있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진짜인가 싶다.

 

뉴스에서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이라고 한다...

더위에 굉장히 취약한 나는 그냥 차라리 이렇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것도 나쁘진 않다.

 

 

회사에서 아침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이 나왔다.

3개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주의 시작부터 좋아하는 아침밥이 나온 것은 참 기분이 좋다.

 

회사에서는 열심히 일했다.

사소한 버그를 잡느라고 꽤나 시간을 허비했다.

회사 공용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React에 억지로 원하는 기능을 끼워 넣다 보니 최적화되지 않은 렌더링이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포커스가 벗어나며 스크롤 위치가 계속 초기화되는데...

개발 기간이 충분치 않다 보니 그냥 포커스가 벗어나는 순간 다시 포커스를 주는 형식으로 때워놓았다.

원래 이러면 안 되는데 개발 기간이 충분치 않은 것을 탓하자.

 

 

저녁으로는 아내가 놀러 갔다 오면서 사온 라자냐를 먹었다.

맛있었다.

적당히 느끼함이 느껴질 때 할라피뇨를 먹고, 매워질 때 우유를 마시니 환상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나는 라자냐보다 아내가 해준 알리오 올리오가 더 취향에 맞고 맛있다.

 

저녁을 먹고 아내와 오은영리포트 가족지옥을 봤는데... 정말 육아가 가장 어려운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자!

728x90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02. 11]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0) 2025.02.11
[2025. 02. 09] 일(하는)요일  (1) 2025.02.09
[2025. 02. 08] 집콕토요일  (0) 2025.02.08
[2025. 02. 07] 황금요일  (0) 2025.02.07
[2025. 02. 06] 풀린다  (0)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