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4. 09] 우중충

메바동 2025. 4.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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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약간 습한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곧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올해는 제대로 만개한 벚꽃도 못 보고 꽃이 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니 뭔가 아쉽다.

주말에 잠깐 핀 꽃을 본 것을 제외하고는 회사 주변을 산책하면서 본 꽃이 올해 본 꽃 중에 가장 활짝 핀 모습이 될 것 같다.

 

 

아침은 캘리포니아 롤이었다.

솔직히 아침으로 나오는 메뉴 중 롤이나 후토마키는 그냥 김밥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그냥 누드김밥 같은 느낌...

 

오늘은 회사에서 할 일을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간이 꽤나 빠르게 흘렀다.

 

점심시간에는 습하지만 날은 좋아서 산책을 하다, 스마일페이 캐시인가...? 이벤트성으로 3천 원이 지급되고 곧 소멸이 된다길래 이마트로 향했다.

이마트에서 물왁스용 버핑타올을 구입했다.

안 그래도 하나 살까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꽁돈으로 사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퇴근길에는 비가 내렸었던 것인지 바닥이 젖어 있었다.

늘 가방에 우산을 챙겨 다녔지만, 토요일에 우산을 쓰고 다시 가방에 넣지 않아 우산이 없었는데 다행히 그친 것 같아 비를 맞지 않았다.

 

 

저녁은 아내가 회사 회식이라 혼자 먹게 되었다.

대충 냉장고에 있던 밥에 달걀 후라이를 넣고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었다.

밥이 살짝 적어 냉동실에 있던 더미식 갈비교자를 5개 삶아서 먹었다.

 

적당히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분명 일요일에 청소기를 돌리고, 월요일과 화요일 동안 집에서 크게 한 게 없는데 집이 먼지 투성이길래 청소기를 돌리고 아내를 데리러 갔다.

대체 이 먼지와 머리카락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참 신기하다.

3일 만에 잔뜩 쌓인 먼지와 머리카락을 보며 로봇청소기를 구입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하늘은 당장이라도 뭔가 쏟아질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 중 비를 맞은 듯한 차가 보였던 걸로 봐서는 비가 내리긴 했던 모양이다.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가 주문했던 이 오늘 도착한다고 했는데 아직 오질 않아 함께 실시간 배송원 위치를 보며 떡을 기다렸다.

 

 

쑥굴레떡이었는데 진짜 떡이 부드럽고 달지도 않으며 중독적인 맛이었다.

여기서 찹쌀떡도 팔던데 다음에는 찹쌀떡을 시켜서 먹어봐야겠다.

진짜 맛있고 만족스러워서 하나만 먹으려 했으나 하나 더 먹어버렸다.

 

내일은 목요일이다.

내일을 보내고 나면 금요일이 되고 드디어 주말이다.

목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얼른 주말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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