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4. 11] 따땃

메바동 2025. 4.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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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분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따스운 날씨에 입고 나온 경량패딩을 바로 벗어 가방에 넣어버렸다.


출근하면서 핀 꽃들을 보며 ‘내일이면 전부 떨어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슬슬 아침에 걸어 다니기 위해서는 손풍기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아침은 소세지 김밥이었다.
나름 씹히는 맛이 있는 소세지라 마음에 들었다.

날도 좋고 꽃도 펴서 그런지 사무실 분위기가 살짝 들뜬 느낌이었는데, 아마 그냥 내가 사무실을 나가 밖을 돌아다니고 싶은 기분이라 그렇게 생각했던 걸 지도..


점심은 요일메뉴인 해물고추간짜장을 먹었는데
일반 짜장을 먹을걸 괜히 시킨 느낌이었다.
살짝 매콤 칼칼한 사천 짜장 느낌일 줄 알았는데, 매운맛은 없고 고추는 풋내가 나는 고추라 취향이 아니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너무 더워 밖을 걷지 않고 이마트 안을 산책했다.

이마트 산책을 하면서 닌텐도 스위치2 구매권을 응모할 수 있는 안내 QR코드를 발견해 우선 응모를 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진 않지만 우선 응모권이라길래 괜히 신청해보고 싶어졌다.

 

지난번 친구들을 만났을 때 그래픽카드 구매응모권을 여러 번 시도 끝에 당첨이 되어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경기가 아무리 어렵다 어렵다 해도 사람들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하는 물품을 못 구해 응모를 하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 하다.

얼마 전 본 글에서는 미국의 빈부격차가 굉장히 심해져 상위 1%가 가진 부가 중산층을 모두 합한 부의 규모보다 크다는 글을 봤다.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의 한계가 왔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세계대전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부의 재분배가 일어날까 싶다...

 

성공하고 싶다... 돈이 많아지면 좋겠다...

 

 

오늘의 퇴근 후의 하늘도 역시 아름다웠다.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에 의해 약간의 흐림 효과가 추가된 듯한 달이참 아름다웠다.

 

 

저녁은 처가에 방문을 해서 찜닭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아내가 오뚜기 찜닭소스를 한참이나 찾아다녔는데 왜 찾아다녔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저녁을 먹고 주변 산책을 했다.

내일이면 떨어질 벚꽃을 다시 한 번 즐기기 위해서.

벚꽃이 예쁘게 펴서 그런지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일기예보가 틀려 내일 돌풍이 불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고 이 아름다운 벚꽃을 조금이나마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는 또 주말이 시작된다.

이번 주말도 푹 쉬고 한 주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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