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이 너무 안 간다'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지금 일기를 쓰려고 날짜를 보니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갔나 싶다.
분명 3월 말에 벌써 4월이라는 글을 쓴 게 몇 달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 4월 초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오늘은 아침에 회사를 걸어가며 '습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습했다.
곧 여름이 온다는 증거일까...
굉장한 습도를 느끼며 조만간 휴대용 손풍기를 큰 것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은 불고기 덮밥이었다.
고기보다 저 후라이가 맛있어서 반쪽 밖에 없는 것에 속상함을 느꼈다.

점심에는 회사 주변을 산책했는데 하늘이 예쁘고 꽃이 펴있어서 좋았다.
내일 비가 내리고 벚꽃이 모두 진다는 소식이 있는데 대체 비는 내리라고 할 때는 안 내리고 안 내렸으면 할 때는 내리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머피의 법칙 뭐 이런건가...?
모두가 비가 내리면 어쩌지 걱정을 해서 비가 내리게 되는 건가 싶다.
아... 로또에 당첨되면 어떡하지...

회사에서 대충 일하다 퇴근을 했다.
오늘은 무슨 일인지 퇴근길 전철이 유독 사람이 많고 힘들었다.
퇴근하느라 오늘 하루 종일 설렁설렁 일한 체력을 모두 소진해 버렸다.

저녁을 간단히 먹으려 했으나 당이 너무 떨어져 코코볼을 저녁으로 먹었다.
역시 힘들고 지칠 땐 당 보충을 해주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아무튼, 내일이 아직 수요일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느낌상 목요일 정도는 된 것 같은데...
내일은 시간을 좀 빨리 보낼 수 있도록 회사에서 있는 일 없는 일 다 찾아서 해야겠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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