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바탕 이상한 날씨가 지난 뒤 오늘은 내내 맑은 날씨일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눈비가 섞여 폭풍우가 치고 있었다.창문에 비치는 하늘의 색이 황톳빛이길래 '대체 날씨가 왜 저래...'라고 생각하며 날씨 정보를 알아봤다.아내가 아큐웨더가 가장 정확하다고 하는 말에 아큐웨더를 보니 28분 후 비가 그친다고 나와있었다. 간단하게 수건 빨래를 돌려놓고 '진짜 그치는지 보자'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30분이 지나자 하늘이 맑게 개이기 시작했다.아큐웨더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순간이었다. 오늘은 다시 누나네에 다녀와야 했는데, 이유는 바로 어제 할머니가 보내주신 김치를 그냥 그대로 누나네 놓고 왔기 때문이다.사실 그냥 다음 주에 가지러 가도 될 것 같은데 할머니와의 통화에서 너무 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