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다.산불로 난리가 났을 때 그렇게 비가 내리기를 사람들이 바래왔는데 왜 이제 와서 허구한 날 비가 내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집을 나와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덕분에 덥고 습하고... 아주 나한테 취약한 날씨가 되었다. 너무 덥고 습해 걸어가는 동안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오늘의 아침으로는 달걀 유부초밥이 나왔다.생긴 것과는 다르게 단 맛이 나는 달걀 유부초밥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뭔가 특색 있는 맛도 아니었다.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그냥 밥과 유부에 조금의 부드러운 달걀이 있다 정도의 느낌을 주는 그런 밥이었다. 회사에서는 웬일인지 누군가 환기를 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두어 빗소리가 들려왔다.기분이 좋았는데 역시나 누군가 얼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