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4. 14] 도로 또 겨울

메바동 2025. 4.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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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내린 비 탓일까 아니면 원래 찬 공기가 들어오고 있던 걸까 다시 겨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왔다.

 

 

아침의 하늘은 꽤나 맑았는데, 회사에 도착하자 하늘이 흐려지며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 하늘이 되었다.

 

 

오늘의 아침은 닭갈비 컵밥.

그럭저럭 먹을만한 밥이었다.

지난 번에 달걀후라이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달걀후라이만 따로 먹어주었는데 오늘은 비린 맛이 더 강하게 나서 실망스러웠다.

 

일을 하다보니 역시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면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살짝 늦게 내려가 이미 1층 식당들의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지하 1층의 공유주방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지하 1층의 공유주방은 비싸고 양이 적어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다.

누누이 말하지만 점심을 따로 먹었으면 싶다...

도시락을 싸다니거나 편의점에서 먹으면 점심값도 절약하면서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을 텐데...

 

 

공유주방에서 브리또를 시켜서 먹었다.

굉장히 실망스러웠고 화가 났다.

도스마스와 별 차이 없는 양에 가격은 11,000원인데 사진에서 보 듯 그냥 또띠아를 대충 뭉쳐놓은 듯한 브리또였다.

도스마스의 브리또는 처음부터 가득 찬 속이 느껴지는데 오늘 먹은 브리또는 두 입을 먹고 나서야 안의 내용물이 씹히기 시작했다.

 

오늘은 월요일에다 날도 흐려 일이 굉장히 하기 싫었다.

그렇다고 날이 좋다고 일을 열심히 하진 않지만 말이다.

 

 

퇴근시간까지 꾸준히 비가 내렸고 하늘은 우중충했다.

 

 

저녁은 아내가 준비해 준 부대찌개와 달걀말이를 먹었다.

부대찌개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달걀말이도 부대찌개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밥도 부대찌개에 어울리는 정도로 알맞게 지어져 점심에 먹은 브리또에 의한 화를 누그러트려 줬다.

 

 

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하늘의 달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냥 딱 지금의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에 봄 같은 따스운 날씨가 되면 좋겠다.

 

내일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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