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ipTIME(아이피타임) A3004T 공유기 리뷰

 전에 현재 지내는 방으로 이사 올 때 공유기가 없어 급하게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쓸 용도로 아이피타임의 N604E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사용하는 동안 끊김이 있거나 하지 않았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 최악이었다.

본가에서 와이파이로 사용해도 450Mbps 정도 나왔었는데 물론 인터넷 요금 차이도 있겠지만 방에서 인터넷 속도가 평균 30~40Mbps 정도가 나오고, 여러 대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는 20Mbps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공유기를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공유기 가격이 꽤나 비쌌다.

물론 중국산 제품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지만 공유기를 중국 회사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어 선택에서 제외하였었다.

 

그러다가 스마일 클럽을 이용해서 A3004T를 5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바로 구입하였다.

 

 

대충 WiFi 5를 지원하는 공유기로 나름 괜찮은 성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5만 원이면 합리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민 없이 질렀다.

요즘 WiFi 6 제품도 나오고 하지만 현재 방은 100M급 혹은 좋아야 500M급 인터넷일 것이기 때문에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무슨 급인지 잘 모른다. 아마 100M급이겠지) WiFi 5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박스 크기가 생각보다 매우 컸다.

전에 사용하던 N604E 박스는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A3004T는 두 손으로 잡아야 할 크기다.

 

 

구성품은 공유기 본체, 전원 케이블, 랜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는 데 사용설명서는 딱히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보지도 않고 그냥 연결해서 사용 중이다.

나는 검은색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랜선도 제품 색상과 맞춰서 주는 점은 꽤나 섬세하다고 생각한다.

 

랜선은 CAT5e로 기존에 사용하던 N604E와 같은 랜선이기 때문에 그냥 원래 사용하던 랜선에 연결하였다.

 

전원 케이블도 재활용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전 제품은 9V 0.5A고 A3004T는 12V 2A로 재활용할 수 없었다.

 

나는 공유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에 접속해 이전 제품이랑 인터넷 속도를 비교해 보았다.

왼쪽이 기존 N604E를 사용할 때의 속도이고 오른쪽이 A3004T를 사용할 때의 속도이다.

 

아이폰 12 프로로 테스트한 결과

아이패드 에어3로 테스트한 결과

맥북 프로 16인치로 테스트한 결과

 

대체적으로 40Mbps 나오던 속도가 90Mbps의 속도가 되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가를 주고 샀으면 아깝다고 생각했겠지만 5만 원에 구입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할 것 같다.

공유기는 다른 곳에 가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합리적 소비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