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겨울 리뷰

메바동 2021. 6.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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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도 더워 막걸리를 마셔 리뷰를 올렸는데 막걸리가 블로그 방문자수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번 '느린마을 막걸리'를 마셔보고 너무 달아 겨울 상태인 막걸리를 마셔보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CU에서 어렵지 않게 구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었다.

 

 

같은 편의점에서 하나 남은 막걸리를 지난주에 사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아마 지난번에 먹었던 막걸리랑 같은 날 생산된 막걸리인 것 같다. 느린마을 막걸리의 제조 일자는 유통기한에서 20일 전이므로 이 막걸리는 5월 28일에 생산된 막걸리이다.

 

 

느린마을 막걸리에서는 이렇게 1~3일 차는 봄, 4~7일 차는 여름, 8~12일 차는 가을 그리고 13일 차부터 겨울이라고 부르고 있다.

나는 어제인 6월 14일에 마셨으니 제조한 이후로 18일이 지난 겨울 그것도 꽤 지난 막걸리를 마신 게 된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냉장고에 넣어두니 밑에 저렇게 하얗게 침전물이 가라앉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침전이 잘 돼 있는 막걸리가 좋은 막걸리라고 한다. 이렇게 가라앉은 모습이 보이니 좋은 막걸리겠지?

 

 

옆 면에 이렇게 그래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고 있는데 나는 18일이 되었으니 단맛과 탄산미는 약해지고 신맛이 강해져야 정상이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잔에 따랐을 때 지난번과는 달리 기포들이 벽에 달라붙어있는 것이 보였다.

사실 지난번 말표막걸리를 봤을 때 이렇게 기포가 달라붙어있고 엄청 신 맛을 느꼈어서 살짝 걱정이 되었다. 혹여나 맛있는 막걸리가 그냥 신 맛만 나는 막걸리로 변해버린 것은 아닐지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지난번 먹었을 때 느꼈던 단맛은 약해지고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약간의 신맛이 느껴지고 알코올의 느낌이 조금 더 느껴지는 정도로 되어있었다.

 

마음에 드는 막걸리가 되었다.

 

사실 먹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맛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막상 이렇게 마셔보니 서로 다른 막걸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근데 아마 다시 사 먹게 될 때는 겨울보다는 그냥 단맛이 나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사 먹게 될 것 같다. 

 

혼자 먹을 때 이런 막걸리를 마시니 뭔가 쓸쓸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그냥 단 막걸리를 마시며 가볍게 즐기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저 꼬치는 이마트에서 구입한 치킨바꼬치인데 저게 정말 맛있다. 초딩입맛인 나에게는 이런 꼬치가 최고의 안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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