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품리뷰]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쿨 2.4L 리뷰

메바동 2021. 8. 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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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데 자취를 시작하기 전에 물은 그냥 정수기에서 뽑으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전혀 신경 쓸 부분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였다. 2리터 페트병으로 쌓아놓고 먹어도 하루에 1병씩 먹게 되니 쓰레기도 장난 아니게 나오고, 물을 시키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 처음에는 BWT 비다(VIDA) 정수기를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21,300원에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필터까지 3팩을 사서 사용했는데 유명한 브리타 정수기 대신 BWT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싸다.

 

BWT는 본품 자체의 가격도 저렴했고, 1개에 1개월의 수명을 가진 브리타와 다르게 필터도 저렴하며 필터를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BWT 정수기를 구입했었는데 처음부터 정수기가 깨져서 오기도 했었고, 이번에 필터도 다 써버려서 그냥 브리타 정수기를 구입했다.

 

 

브리타 마렐라 쿨 2.4L는 34,900원에 구입하였고, 본품에 들어있는 필터 1개 말고도 추가로 1개를 더 증정하는 행사를 8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박스는 평범했고, 정수기를 사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확실히 간이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생수병이 안 나오는 게 가장 좋았다. 

 

내가 구입한 마렐라 쿨의 사이즈는 2.4L로 1회 정수 용량은 1.4L 정도 된다고 한다.

 

 

나머지를 살펴보면 필터 하나의 유효정수량은 150L로 하루에 3번 4.2L를 정수한다고 하면 브리타에서 권장하는 필터 교체 시기인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초정밀 입상활성탄은 천연 코코넛 껍질로 만들어졌다고 되어있다. 

찾아보니 필터를 갈아 끼우면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필터를 재활용해서 활성탄만 갈아주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아마 계속 필터를 구입해서 갈아 끼우지 않을까 싶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본품과 필터 하나가 들어 있는데 필터를 뜯어보면 거뭇거뭇한 게 묻어있다. 아마 이게 활성탄 가루인 것 같은데 사용 설명서에 나온 대로 물에 한 번 담갔다가 2번 정도 정수를 거치고 나면 마시는 물에 검은 가루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

만약 나오더라도 인체에 큰 해를 입히는 건 아니라고 본 적이 있다.

 

 

마렐라 쿨을 조립한 모습과 BWT의 비다와 비교해 본모습이다.

사실 원리도 비슷하고 다른 점이 크게 없다.

 

왼쪽: BWT 비다 / 오른쪽: 브리타 마렐라 쿨

 

가장 큰 차이점은 BWT의 비다는 왼쪽처럼 물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형식이라 그냥 수돗물을 틀고 받아주면 됐는데 브리타는 직접 뚜껑을 열어 물을 받아 주어야 하는 형태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BWT의 방식이 조금 더 편리하긴 했지만 물을 받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라 상관은 크게 없었다.

 

두 제품 모두 1회 가득 물을 받고 정수하는 시간은 5분이 조금 더 걸리는 시간으로 꽤나 걸리는 편이다. 

 

 

BWT와 또 다른 차이점은 이 브리타 메모에 있는데 BWT는 직접 다이얼을 돌려 필터를 교환한 날짜를 설정해 줘야 된다.

근데 꽤나 직관적이지 않아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브리타는 이 브리타 메모의 막대가 모두 사라지면 필터를 교환하면 된다고 한다.

 

 

 

물 맛은 BWT와 다른 점이 없다.

그냥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서 쓰면 될 것 같다.

 

브리타 제품은 공식 판매처에서 구입을 해야 수돗물 냄새와 염소를 제거하는데 특화된 한국형 필터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직구 제품을 구입할 경우 유럽의 석회 수질을 제거하는데 최적화된 필터라고 하니 최대한 공식 판매처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정리

1. BWT 제품과 비교했을 때 냄새나 물 맛은 큰 차이가 없다.
2. 브리타 메모가 유용할 것 같다.
3. 그냥 아무거나 사서 필터만 잘 갈아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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