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찔이 중의 맵찔이인 나의 최애 라면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이다.
오늘도 역시 오랜만에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먹으려고 CU에 들어갔었다.
그런데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까르보 불닭이 아니었다.
아마 신제품으로 보이는 로제 불닭볶음면이었다.
최근에 로제 크림 떡볶이가 한참 유행하면서 로제 열품이 불었던 것 같은데 그 흐름을 타고 삼양에서도 로제 불닭볶음면을 낸 것 같았다.
로제 불닭납작당면 제품이 먼저 나왔던 것 같은데 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가운데 커다랗게 보이는 "내가 찾던 완벽한 K-로제!"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나는 K-노잼
아무튼 나는 로제 크림 떡볶이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꽤나 기대를 하고 구입했다.
귀여운 탐정 호치와 그렇지 못한 원재료들...
어차피 봐도 모르겠고 그냥 비타민 B2가 꽤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과 치킨카레맛 베이스가 들어가 있는 게 신기해서 이렇게 찍었다.
그리고 K-로제라면서 왜 미국산, 말레이시아산, 독일산, 덴마크산이 저렇게 크게 적혀있는 걸까...
칼로리는 420칼로리,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의 46%고 아무튼 살이 찌는 영양정보를 갖고 있다.
당연히 맛있다는 뜻이다.
"꼭!! 전자레인지로 조리하세요!" 라고 적혀있고 1000W 기준으로는 2분 30초, 700W에서는 3분 돌리라고 되어있다.
친절하게 물 버리는 (당연히 잘 뚫리지 않을 것 같이 생긴) 구멍도 있고
이렇게 전자레인지용 물선과 일반 조리용 물선이 표시되어 있다.
오돌토돌 올라온 부분은 점자 제품명이라고 적혀 있는데, 짧게 올라온 거로 봐서는 로제 불닭볶음면이라고 적힌 건 아닌 것 같고 불닭이라고 적혀있는 건가?
내용물은 면, 액상소스, 후첨 분말스프 이렇게 되어 있다.
전자레인지용 선이 잘 보이지 않아서 면을 옆으로 치워놓고 물을 부은 다음에 면을 다시 바닥에 놓았는데 그냥 딱 이렇게 면이 잠길랑 말랑한 수준으로 물을 부으면 될 것 같다.
다 익은 면에 후첨 분말스프와 액상 스프를 넣고 비비적 비비적해주면 이렇게 맛있는 로제 불닭볶음면이 완성이 된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런가 약간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면발이 된다.
아무튼.
새로 나온 로제 불닭볶음면의 후기는
너무 너무 맛있다. 맵지도 않고 딱 좋아.
앞으로 까르보 불닭보다 로제 불닭볶음면을 먹게 될 것 같다.
이유는 까르보 불닭볶음면보다 덜 매우면서 느껴지는 진한 크림맛이 나에게 딱 맞기 때문이다.
매운 정도는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보다 조금 더 매우면서 까르보 불닭볶음면보다는 훨씬 덜 매운 맵기다.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 < 로제 불닭볶음면 < 까르보 불닭볶음면 < 일반 불닭볶음면
순서로 맵다.
새로 나와서 블로그에 리뷰 올릴 겸 사 먹어보자!라고 구입한 불닭볶음면인데 이제부터 내 최애 불닭볶음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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