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사곡양조원 밤동산 공주 알밤 막걸리 리뷰

메바동 2021. 10.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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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매우 습하더니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기에 막걸리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여자친구와 볼링을 치고 내려오는데 1층에 있는 전집에서 와인잔에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이 보였다.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비 오는 분위기도 좋고 와인잔에 막걸리를 마시는 분위기도 좋아서 저녁으로 전에 막걸리를 마시기로 하였다.

 

그래서 고른 막걸리는 바로

 

 

사곡양조원의 "밤동산 공주 알밤 막걸리"였다. 

 

내가 먹었던 땅콩 알사탕 맛을 내는 막걸리의 기억을 찾아 땅콩 막걸리도 마셔보고, 알밤 동동 막걸리도 마셔보았지만 알밤 동동 막걸리가 내 기억 속의 맛과는 달라 다시 한번 알밤 막걸리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공주 알밤 막걸리의 도수는 역시나 6도였고, 원재료명이 톡쏘는 알밤 동동 막걸리보다는 적게 적혀 있었다.

 

짜자잔~~~

 

막걸리는 양은 막걸리잔에 먹는 것이 국룰이었는데... (사실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셔본 적이 그렇게 많지 않다.)

와인잔에 마시는 막걸리도 분위기 있고 잘 어울린다.

 

골골골골골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같이 마셨기 때문에 이렇게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었다.

물론 핑계고 나 혼자 마실 때는 동영상이란 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역시 여자친구는 항상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안주로는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지만 이번에는 돈이 있었기 때문에 전집에서 녹두전을 시켜 안주로 먹었다.

그리고 사실 원곡의 가사는 대폿집에서 빈대떡을 먹는 내용이라 꽤나 원곡에 충실한 하루였다고 할 수 있다.

 

녹두전을 돈 주고 사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 엄청나게 두툼했다.

 

그래서 맛은 어땠냐고 한다면

 

땅콩 알사탕은 아니었다. 물론 맛있는 막걸리였고...

굳이 표현을 하자면

 

 

이 "맛밤"을 먹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맛밤을 갈아 만든 막걸리 같은 맛이 난다.

 

 

 

결론은 역시 맛있었다.

근데 대체 그 땅콩 알사탕맛 막걸리는 무엇이었던 건가... 막걸리를 마실수록 미궁에 빠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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