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참 길 것 같다.통영 출장이 일주일 잡혔기 때문이다.아내와 떨어져 평일 내내 보내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우울해져서 어젯밤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진짜 심각한 우울함이 느껴진 건 아닌데 뭔가 자다가 갑자기 답답함이 느껴져서 깨어있다가 다시 잠들고를 반복했다. 아침 6시 10분에 일어나 씻고 터미널로 향했다.세류역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걸어가는데, 7시라는 이른 시각부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다들 이렇게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하는데, 끝나는 시간은 오후 6시로 동일하겠지. 아니 어쩌면 야근을 하기에 더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할지도 모르겠다.종종 일을 하다 보면, 하나의 엄청나게 큰 규모의 '사회놀이'를 하는 중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과연 내가 하는 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