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생일이다. 물론 생일 당일날에는 회사에 나가 일을 했지만...
주말에 여자친구와 만나 선물을 받았다.
바로바로...
"Apple Watch Series 7 GPS, 41mm 미드나이트 알루미늄 케이스, 그리고 미드나이트 스포츠 밴드!!!!!"
여자친구는 늘 내가 갖고 싶어 하는 것들을 선물로 사준다.
애플워치는 딱히 갖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선물 받고 기분이 이렇게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었던 것 같다.
선물 받은 것을 자랑하고 싶은데 내가 물론 글 쓰는 데에 애초에 소질이 없지만, 특히나 리뷰나 개봉기 쓰는 소질이 없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그냥
여자친구한테 선물 받은 애플워치 시리즈7을 여자친구한테 받은 X-T200 카메라로 찍어 여자친구한테 받은 FC660C 키보드로 적는 생일 일기
를 쓰기로 하였다.
저 박스가 꽤나 무겁고 두툼했는데 이렇게 본체와 케이블이 든 박스 한 개, 스트랩이 든 박스 한 개가 있었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본체와 스트랩들을 발견할 수 있다.
본체는 두툼한 종이에 쌓여 있었는데 찢기도 아깝고 막 빼내기도 혹시라도 본체가 다칠까 걱정이 되어 빼는데 꽤나 고생했다.
본체는 알루미늄 재질의 미드나이트 색상인데 거의 검정색에 가깝게 보인다. 스트랩 역시 색상이 미드나이트로 알고 있는데 스트랩은 검정이라기보다는 약간 애매한 어두운 색상의 스트랩이다.
나는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워치에 대한 앱이 깔려있는 줄 알았는데 워치를 처음 연결하니 워치 앱을 설치하는데에 시간이 꽤나 걸렸었다.
덕분에 여자친구와 얼마 되지 않는 데이트 시간을 설정하느라 날려 조금 미안했다.
워치 앱이 설치되고 나면 페어링을 시작하는데 이 시간도 꽤나 오래 걸린다.
스트랩을 낀 모습과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케이스를 끼우고 손목에 착용한 사진인데...
분명 41mm 케이스라고 했는데 저렇게 화면을 가린다... 저 케이스를 계속 낄지 그냥 빼버릴지 고민이 된다.
화면을 가리고 워치 자체의 예쁨이 묻히는 기분이 들어 빼고 싶은데, 또 빼버리자니 혹시라도 흠집이 생기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빼지 못하겠다.
사실 받기 전에 45mm를 받을지 41mm를 받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남자는 무조건 45mm"라는 의견과 "41mm가 시계 사이즈로는 딱 적당하다"라는 의견이 갈려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매장에 가서 직접 테스트 기기를 보니
41mm는 약간 평범한 개발자 느낌을 주는 느낌이었고... 45mm는 '캡틴 애플리카'로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약간 전투적인 느낌의 개발자로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41mm 사이즈로 받았고 지금 너무 만족스럽다.
이제 생일도 지나갔고, 회사 일은 여전히 바쁘고 올해도 거의 지나가고 있다.
여자친구에게는 올해도 너무 고마웠고 내년에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아직 연말도 아닌데 갑자기 올 한 해를 돌아보게 되네
아무튼 올해 생일도 이렇게 끝이 났다.
아 맞다.
친구들에게는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아니지... 리액트는 예전부터 생각하고 당최 공부를 하질 않는다...
이러다 리액트 유행 다 지나가겠소... 아무튼 배우고 싶은 책을 선물 받았다. 고마운 친구들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긴 하는데 무슨 책만 쌓아놓으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중이다...
생일도 지나 만 26세가 되었으니 열심히 살아야지 힘내자 아자아자~~~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01. 20] 2022년 액땜? 갑자기 찾아온 급성요추염좌... (0) | 2022.01.20 |
---|---|
[2021. 12. 20]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샷 그리고 유데미?? (0) | 2021.12.20 |
[2021. 05. 16] 비가 오는 날 (2) | 2021.05.16 |
[2021. 05. 06] Back to Basic (0) | 2021.05.06 |
[2021.03.01] 개강 시즌에 맞춰 2021 계획 하기 및 잡담 (0)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