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분명 '벌써 화요일이야?' 싶었는데, 오늘은 '아직도 수요일이야?'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출근할 때, 집에 나와서는 '별로 안 추운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회사로 향하는 길에 점점 추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늘 하루 종일 날씨를 봤을 때 0도를 넘지 않은 것을 보면 확실히 춥긴 추운 날씨였던 것 같다.
요즘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회의를 거칠 때마다 기능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 진득하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어차피 개발해 봤자 또 기능이 바뀌어서 수정해야 될 텐데 조금 더 있다가 개발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래도 계속 미루다 보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집중해서 일을 해야지.
근데 회사 노트북이 메모리가 부족한 탓인지, SSD 용량이 거의 가득 찬 탓인지 IntelliJ에서 타자를 치면 1초 정도 지연이 발생한 뒤 입력되고 있다. 답답해서 일하기 싫어질 정도...
아무튼, 회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엊그제 구입한 올리브유가 오늘 도착했다.
오로바일렌 피쿠알이다.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된다.
그전에는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까사델아구아를 먹었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아무래도 피쿠알이 조금 더 상위 제품인 것 같으니 기대가 된다.
기후이상으로 인해 올해 올리브 수확량이 줄어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을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전까지 올리브유를 내 돈 주고 사본 적이 없어서 확 느껴지진 않는다. 그냥 '올리브유 엄청 비싸네...'라는 생각만 들뿐.
웃긴 얘기를 하나 하자면, 작년쯤 회사에서 줬던 올리브유가 있다.
아내에게 '회사에서 좋은 걸 줬겠어? 그냥 팍팍 쓰자!'라고 말하고 흥청망청 쓰고 그걸로 스테인리스 제품의 연마제를 닦았다...
근데 아직까지 그 올리브유만큼 올리브의 향이 팍! 느껴지는 올리브유를 못 찾고 있다...
브로슈낭 제품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피쿠알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냥 다음부터는 브로슈낭 올리브유나 사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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