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1. 05] 출장전야

메바동 2025. 1. 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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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년 2회씩 진행하는 도시가스 점검을 받는 날이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나(물론 평소의 주말보다 늦은 시간이지 8시 30분이라는 느긋한 시간에 일어났다.), 보일러실에 있는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동안 바깥을 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꽤나 쌓일 것 같이 오던 눈이었는데 생각보다 쌓이지 않고 바로바로 녹아내렸다.

 

씻고 나오니 눈이 그쳤다.

오늘 마트에 가기로 했던 터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일 있을 출장에 쓸 스크립트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으니, 검침원분이 오셔서 검침을 하고 가셨다.

 

아내와 함께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눈이 오니 칼국수가 땡겨 더 미식 육개장칼국수를 파는 곳이 없나 찾아봤다.

주변 마트를 둘러봤는데 팔지 않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사이드 몇 가지를 포장해서 먹었다.

 

 

먹다가 햄버거를 다 먹고, '아 맞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 하면서 급하게 남은 맥너겟을 찍었다.

아내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를 먹고 나는 행운버거 골드를 먹었는데, 햄버거는 언제 먹어도 무난 무난한 것 같다.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바깥을 보니 또다시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빈둥빈둥거리다 얼떨결에 거실에 누워 낮잠을 잤다.

 

2시 정도에 일어난 뒤, 바깥을 보니 눈도 그쳐있고 도로의 눈도 모두 녹아있었다.

이마트에 가기로 했기에 마트에 갈 준비를 하고 이마트를 다녀왔다.

마침 고래잇 행사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아침에 먹어보려 했던 더 미식 육개장칼국수 2박스와 유니짜장면 1박스를 9,900원에 사 올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우리가 평소 좋아하는 더 미식 만두오! 그래놀라 POP 시리얼, 카레와 몇 가지 물품을 저렴하게 샀다.

 

 

저녁은 아내가 만들어준 카레였다.

굉장히 맛있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고기를 너무 많이 넣었나?' 생각하며 아내가 만들었지만, 다 만들어진 모습은 나름 재료들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아내와 함께 과일도 먹고 집 청소도 하고 하루가 끝나간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장으로 인해 집을 비우게 된다.

다가오는 일주일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고 속상하다.

 

평소보다 빠르게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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