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 12. 29] ...

메바동 2024. 12. 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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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은 일기를 시작하기 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어 애도를 먼저 표하고 글을 시작하겠다.

다가올 새해에 가장 설레고 희망이 가득해야 할 연말에 국가적으로 힘든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내년에는 밝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 (한참을 밍기적 거리다가 아내가 일어난 뒤) 어제 먹던 베이글로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아내가 사과를 깎아주고, 그릭요거트도 블루베리 베이글에 발라먹었다.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베이글에 그릭요거트를 발라 먹는 것보다, 사과에 그릭요거트를 올려 먹는 게 더 맛있었다.

베이글과 함께 캡슐 커피를 이용해 라떼도 마셨다.

 

꽤나 든든한 아점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가기로 하였다.

할머니도 뵙고, 할머니댁의 강아지도 산책을 시키기로 하였다.

 

거의 한 달만에 본 강아지였는데,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반가운 듯 꼬리를 치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니 행복해졌다.

오랜만의 산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서두르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강아지 덕분에 아내와 함께 시골길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었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쏟아지는 게 뭔가 우리 부부의 밝은 앞날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내년에는 제발 로또가 당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강아지와 함께 한 시간 좀 넘게 산책을 하고 돌아와, 할머니와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갈비탕을 먹으러 갔는데, 갈비탕이라기보다는 갈비전골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전복이 포함된 메뉴로 주문했는데 전복이 살아 움직여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와 별개로 정말 시원한 국물을 즐기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할머니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뿌듯했다. 또, 이렇게 같이 와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밥만 먹고 돌아가기에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한때,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어 보고 싶어 아내와(그때는 여자친구였다.) 만들어먹어 보기도 하고, 다른 카페에서 사 먹어 본 적도 있었다.

근데 이 크레이프 케이크는 내가 원한 그런 크레이프 케이크는 아니었다. 뭔가 먹을수록 모양도 요상해지고, 맛도 그닥...

그냥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꽉꽉 채운 주말을 즐기며 이렇게 2024년의 마지막 주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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