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 12. 28] 카흣코

메바동 2024. 12.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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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푹 잔 것 같다.

공익 근무를 시작해야 된다는 꿈을 꾸었는데, 아마 요즘 송민호의 공익 근무 태도 논란에 대한 글들이 보이고, 어제 병무청에서 내년도 예비군 병력동원소집 문서가 전송되어 그런 꿈을 꾼 것 같다.

살짝 '띠용....? 왜 이런 꿈을'이라고 생각하며 일어났지만 개운하게 일어나졌다.

 

 

점심은 처갓집에서 맛있는 만두와 콩나물 비빔밥, 미나리 곰국을 먹었다.

 

요즘 처갓집에 가면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신나게 놀아주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댁에 있는 강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무래도 시골 강아지라 밖에 있어 할머니댁에 가도 이렇게 신나게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래도 내가 굉장히 아낀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날이 추워졌으니 조만간 할머니댁에 가서 옷을 입혀주고 와야겠다.

 

 

 

아무튼, 점심을 먹고 코스트코에 가신다고 하시길래 예전부터 코스트코 매장 구경을 가보고 싶었던 터라 따라가기로 하였다.

굉장히 커다란 창고형 매장이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트레이더스랑은 비교가 안되게 대용량 제품들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이케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구경 가보는 것인 만큼 사진을 남겼어야 하는데,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도 없었다.

방문 전에 괜찮으면 우리도 멤버십을 만들자고 아내와 얘기를 했지만, 장보기를 마친 후에는 '너무 대용량 제품들이라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겠다'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늦은 점심으로 밥도 많이 먹었는데,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아내와 짜파게티를 끓여 먹고, 나는 양이 조금 부족한 듯해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플레인 베이글에 어제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재료들을 넣어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정신없이 토요일이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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