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다.어제 어지간히 피곤했나 보다.중간에 7시에 잠을 깼던 것 같다.깼던가 안 깼던가... 화장실을 다녀온 기억이 있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10시였다.아내는 이미 잠에서 깨어난 후였다. 한 2주 전부터인가 내가 계속 도넛을 먹고 싶다고 했었다.통영을 가기 전부터 도넛을 먹고 싶다고 했으니 2주가 넘은 것 같다.아내가 먼저 잠에서 깨어나 집 주변의 괜찮은 도넛집을 찾아주었다. 도넛집을 다녀오는데 주차된 차 앞에 굉장히 뚱뚱한 까치를 보았다.본인이 무슨 펭귄인지 아는 건가 우리가 앞으로 가도 날아갈 생각을 안 하고 걸어서 도망을 쳤다.그냥 좀 웃겼다. 오래전부터 도넛을 먹고 싶어 했었기에 많은 양의 도넛을 사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배도 고팠고, 먹고 싶었던 도넛이었기에 첫 입은 굉장히 만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