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왔을 때 그다지 춥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근데 집을 나와 도로의 상태를 보니 엄청 미끄러운 듯 보였고, 실제로 도로가 살짝 얼어 엄청나게 미끄러웠다.어느 정도냐면 아내가 출근하기 위해 탄 버스가 언덕을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우회를 할 정도의 심한 블랙 아이스였다. 40중 이상의 추돌사고도 여러 건 발생한 것 같았다.전철 안에서 도로의 차량들을 보니 다들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해가 뜨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회사까지 20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갈 때에도 몇 번이나 미끄러질 뻔했다.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모두 휘청 휘청거리며 미끄러지는 것이 보였다. 날이 도로가 얼을 정도가 아니었는데 전국적으로 이렇게 심한 블랙 아이스가 생긴 게 신기한 하루였다. 회사 근처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