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피곤했는지 알람을 맞추지 않으니 아내도 나도 아침 10시가 넘어서까지 잠에서 깨질 않았다.오래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무거운 느낌을 받으며 얼른 씻으러 갔다.왜냐하면 오늘 처갓집에 돼지고기 파티를 하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께서 회사분들과 함께 돼지 한 마리를 잡아 고기를 나누셨다고 한다.시골에 살았음에도 이런 시스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그렇게 씻고, 아내와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차를 타고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맑았다.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보이는 하늘이었다. 사진은 없지만, 점심에 삼겹살과 목살을 맛있게 먹었다.아무래도 정육점에서 산 고기보다 모양이 반듯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고기가 맛있었다.익힐 때 약간의 돼지 잡내가 나는 것 같았으나, 먹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