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장을 갔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라 회사 차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9시 30분까지 인천에 도착하여야 했기에, 이른 시간에 집을 나왔다.
6시 40분, 집을 나왔다.
아직 밖은 어두웠고, 날은 어제보다 따뜻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있었는데 사람이 가득 찬 버스가 지나갔다.
세상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 걸까 아니면 저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여유가 넘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전철에서 내렸을 때도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었다.
물론 여름이라면 집에서 나왔을 때부터 해가 떠있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른 시간이다.
열심히 걸어서 회사에 도착했다.
8시가 아직 되기 전이었다. 8시 10분에 회사에서 출발하기로 했으니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에 회사에 도착한 것이다.
아...
아침에 어떤 아저씨와 할아버지 사이의 나잇대로 보이는 분이 나에게 길을 물어왔다.
처음 보는 건물이었지만 지도 앱을 켜서 건물을 찾은 후 길을 안내해 드렸다.
"이 인도 따라서 쭉 걷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건너서 바로 뒷 건물이에요."
이 말이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
한참이나 설명해 드렸다.
알았다. 고맙다.라고 하신 그분은 내가 알려준 길과는 다른 길로 걷기 시작했다.
"선생님! 거기가 아니에요!"
다시 불러 우리 회사 앞까지 같이 이동한 다음 다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쪽으로 그냥 쭉 내려가세요, 저기 큰 도로 보이시죠? 사거리?? 저기서 횡단보도 건너시면 바로 보이실 거예요."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후 나는 회사로 들어왔다.
그분이 건물을 잘 찾아가셨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7시 50분이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우리 회사는 8시, 9시, 10시 중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8시 출근을 선택하신 분들이 꽤 되는 거로 알고 있다.
근데... 사무실에는 몇 사람 보이지 않았다.
뭐... 아무튼 그렇다.
회사에서 나오는 조식을 허겁지겁 먹고, 8시 10분에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탔다.
그렇게 인천에 도착했고,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곤 퇴근했다.
좀 이른 시간에.
아내와 함께 네네치킨을 시켜 먹었다.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나인데, 그중에서 네네치킨의 양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굉장히 배고팠기에 우리 둘이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살짝 피곤하다.
이제 내일이면 이번 한 주의 평일도 끝이 나니 내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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