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3. 17] 중구난방

메바동 2025. 3.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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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날씨가 꽤나 서늘했다.

불과 금요일까지만 해도 전철 안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졌는데, 오늘은 다시 서늘해져 견딜만한 수준이 되었다.

물론, 오늘도 퇴근길 전철에서는 반팔을 입었음에도 땀이 나기 시작해 손풍기로 땀을 식혀주긴 했지만...

 

날씨가 하도 중구난방이라 난방을 끌 수 없는 계절이다.

 

 

오늘 아침은 새우튀김이 올라간 유부초밥이었다.

새우튀김이라기보다는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느낌이긴 했지만 아무튼 밥과 튀김과 칠리소스가 있으니 맛이 없진 않았다.

 

지난주 평일에 너무 열정적으로 달려서 그런지 오늘은 첫 출근이었음에도 일할 기운이 없었다.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내긴 했지만 조금 더 개선사항을 적용할 수 있었음에도 일을 내일로 미루고 퇴근을 했다.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뛰어 집에 꽤나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제 회사가 이사를 하면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하긴 힘들겠지...

 

 

오늘 저녁은 아내와 함께 브리또를 먹었다.

대학시절 브리또를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있어 다들 먹기 꺼려하는 음식이었는데, 나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에 기회가 되면 브리또를 사 먹는 편이었다.

아니, 졸업을 하고도 계속 생각이 났으니 좋아하는 편이었다.

 

오늘 먹은 브리또는 흔히 대학가에서 파는 브리또가 아니라 외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브리또집에서 사 먹은 브리또였다.

지난번에 한 번 먹어보고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한 번 더 사 먹은 것인데, 생각보다 이국적인 느낌과 느끼한 맛이 강해 금방 질리는 맛이었다.

아마 지난 번에 먹었을 때는 굉장히 배가 고팠던 상태였나 보다.

 

지금 안전안내문자로 내일 폭설이 내린다는 안내 문자가 계속 오고 있는데 원래 3월 날씨가 이렇게 뒤죽박죽이었나 싶다...

날씨 앱을 확인해보면 목요일부터는 20도까지 오른다는데 이게 맞나 싶다.

 

아무튼 내일도 열심히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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